현재 우리대학은 졸업요건으로 체육, 독서와 표현, 교양영어 등 3개의 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는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은 1학년 학생들 시간표에 사전에 미리 배정 되어있고, 한번 배정된 시간표는 학생 임의로 정정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대학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미리 배정된 시간에 강의를 수강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고정된 교양필수 시간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우도 있다. 철학과 1학년 신 모 학우는 “꼭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교양필수 과목과 시간이 계속 겹쳐 두 학기 모두 신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정은(생활체육 1)학우 역시 “교양필수 과목 때문에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한다. 그렇다고 수강철회를 하자니 철회 후 받을 불이익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는 말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학생들의 불만에 대해 교무과 담당자는 “교양필수 세 과목을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신청을 한다거나 정정 할 수 있도록
했을 때 큰 혼란이 예상된다”며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교양필수 과목은 학번 순으로 반을 배정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학과생끼리 함께 수강 할 수 있어 친밀감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학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덕성여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