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대중 매체에 의해 획일화된 주체가 되도록 강요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표준화된 인간상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을 소수자라 부른다. 그러나 소수자라고 해서 반드시 그 수가 적은 사람들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소수자는 수적으로 소수일수도,
동시에 다수일수도 있다. 소수자는 한정되지 않은 절대다수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학우들은 누구를 우리사회 소수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미혼모를 우리사회 소수자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미혼모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그들의 행동에 잘못이 있다’는 잣대를 만들어 놓고 비판부터 한다. 편견의 그늘 속에 살면서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외면 받고 있는 것이 미혼모의 현실이다. 여성가족부라는 정부 부처가 있지만 미혼모에 대한 정책과 예산책정은 턱없이 부족하고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나도 예전에는 미혼모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요즘에는 미혼모 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에게서 사회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를 배워가고 있다.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 기준에 맞지 않는 표
▲ 신연지(컴퓨터시스템 4) | ||
▲ 강민화(경영 3) | ||
외국인 근로자를 우리사회 소수자의 하나로 보지만 그 시각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면 동정심이 유발되고, 측은하게 여겨지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더 나은 직업을 찾고,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우리나라를 밟은 것 뿐인데 측은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것이야말로,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인구의 3%를 차지할 만큼 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 3D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각을 바꿔 앞으로는 좀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우리사회의 소수자라 하면 성적 소수자가 떠오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게이, 레즈비
▲ 김진희(국제통상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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