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학내소식, 외부문제 발 빠른 시기성 보여
[쓴소리] 학내소식, 외부문제 발 빠른 시기성 보여
  • 이보람(사회복지 4)쓴소리 의원
  • 승인 2007.09.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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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호 덕성여대신문에서는 수강신청에 관한 학내 소식과 함께 사회 문화적으로 흥미를 끌만한 소재가 많았다.

1면의 경영학과 수강인원 제한에 관한 기사는 수강신청 기간 동안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핫이슈였던 만큼 눈길을 끌었다. 경영교육인증을 위한 준비과정이라지만 아무런 사전공지 없이 수강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 측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처사라고 꼬집어 기사가 한 층 돋보였다.

교필 과목 수강정정 기사는 좀 더 유연성 있는 대책마련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웠다. 사학과 한상권 교수의 안중근 연구에 관한 기사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안중근의 재발견이라는 견해에 대해서 ‘생각이 없는 행동은 계속 이어질 수 없다’는 전재 하에 사상가로서의 안중근을 부각시키고 싶다는 한상권교수의 연구에 박수를 보낸다.

저작물교재 기사가 실렸고 이와 비슷하게 저작권법에 관한 기사가 6면 의견면에 실렸다. 넘쳐나는 창작물들을 우리가 존중하고 지켜주어야 하며 그 창작물로 인해 우리가 감동을 하고 영향을 받았다면 그것에 대한 일정한 지불과 성의는 있어야 하는 것이 교환원리 에 적합한 것 같다. 3면, 대학면에는 각종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신정아 사건과 더불어 학력과 경력위조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대체로 대학생들의 학력위조는 잘못이지만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기자는 말했다.

 

이것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가 학벌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나타낸 좋은 기사였다. 그러나 사건의 추이가 나타나지 않아 기사 전반에 아쉬움이 남았다. 또 사회면의 노동자 다시 바라보기란 부제로 이랜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조명한 기사 역시 비정상적인 근대화로 인한 노동자 의식을 마련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실정과 함께 노동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좋았고, 노동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문화면에는 팬심에 관한 내용으로 점점 변화해 가는 팬의 의식과 긍정적인 힘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팬컴’ 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정리해 줘 독자로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솜길은 파이낸셜 뉴스 국제부 기자 오미영 동문을 만나 인터뷰함으로써 기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김영미 교수님의 ‘나의 방황은 미래에 대한 준비였다’ 는 우리 덕성인 들에게 인생 선배로써 좋은 말씀을 해주신 따뜻한 글이었다. 하지만 ‘좀 더 개인적인 방황의 에피소드가 실렸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534호는 사회적인 문제와 흥미로운 주제 등 다채로운 기사가 많이 들어 있었다. 다음호에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더불어 좀 더 신랄하고 정확한 사회적 비판이 가득 담긴 덕성여대신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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