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간의 만남도 전략이다
선후배간의 만남도 전략이다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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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취업전선에서 살아남는 법

 청년층 가운데 실업자 또는 정규교육을 마친 뒤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무직 상태에 놓여있는 유휴인력 규모가 1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중 1명이 청년 실업자인 셈이며 향후 경제 사정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청년 실업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취업난에 우리학교 학우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일년에 몇 차례씩 취업특강과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학우들의 취업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행사들만으로는 학우들의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엔 역부족이며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우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례 등을 접해보지 못했다. 학우들은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원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많은 학우들은 ‘졸업한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 등을 얻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취업 대비책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어놓고 있다.
  이미 타 대학에서는  선·후배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취업의 기회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먼저 이화여대의 ‘멘토링(mentoring)’시스템이 대표적인 예이다. 멘토링이란, 멘토(상담자, 조언자)인 선배가 멘티(조언을 들을 사람)인 후배에게 취업을 비롯한 생활에 필수적인 여러 가지 정보를 1:1로 상담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화여대의 동문 홈페이지에서  멘토링을 신청하면 멘토와 멘티간에 질문과 답변을 비공개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멘토링이 운영된 기간은 1년 남짓 하지만 330여명의 멘티와 금융, 교육, 의료, 방송계 등에 종사하는 80여명의 멘토가 참여하는등 좋은 방응을 보이고 있다. 또 ‘동창 일터 내 일터’라는 게시판도 마련해 동문간의 구인·구직을 돕고 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는 ‘모교 재 방문 행사’를 통해 졸업한지 25·50 주년이 되는 선배들이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하는 것을 비롯하여, 이 날 후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취업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동문회 홈페이지에서도 연세대 동문이 운영하는 ‘인터쿠르’라는 취업 싸이트와 연결되어 재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본교에서는 선·후배간의 직업정보 교류를 위한 작업들이 취업관리처, 총동창회, 각 과 단위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취업관리처에서는 홈페이지에 졸업생DB구축을 개설하여 후배들의 선배 알기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총동창회에서도 후배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선배들을 모시고 취업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각 과들은 전공 박람회에 각 학과 별로 ‘홈 커밍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행사에도 불구하고 타 학교와 같은 견고한 선·후배간 교류 프로그램이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우리학교 선배에 관한 정보체계가 부족하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총동창회 간사 김현수(독문 85)씨는 “우선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두번째는 졸업생과 재학생간의 활발한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선·후배간의 교류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제도적인 것으로 정착돼야 한다. 타 대학의 성공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만의 방법을 추진 한다면 학우들의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덕성인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소규모 대학으로서의 덕성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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