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자매대학을 알아본다 (1)
본교 자매대학을 알아본다 (1)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4.12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드웰대 교환교수 최숙종교수를 만나

 

▲최숙종 칼드웰대 교환교수  














  우리 학교 국제 교류과에서는 학우들의 학력증진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최숙종 미국 칼드웰(Caldwell)대학 교수가 교환 교수로 초빙되었다. 이에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칼드웰 대학은 어떤 대학인지 어학연수 성공에 대해 최수종 교수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 교환교수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국 생활은 언제부터 하셨고, 칼드웰 대학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58년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어요. 전쟁이 끝나고 어수선할 때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향했죠. 그때는 한국 민족 경제 회복이 안되어서 전쟁의 피해가 엄청났고 다들 고생을 많이 하던 시절이었는데 저는 그 시절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꼭 한국을 위해 나의 지식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지금 저는 미국의 칼드웰 대학의 생리학 교수로 간호대에서 해부학, 의과대에서 생리학을 강의한답니다. 그리고 칼드웰 대학에는 덕성여대와 같은 국제교류과가 따로 없고 학생과에서 관리하는데 제가 한국과의 교류를 담당하고 있어요. 칼드웰 대학의 학생들은 아직도 한국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한국도 알리고 한국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 우리학교에는 어떻게 오셨으며, 지금 생물학 강의를 하시는데 수업하시는 소감 한 마디.
  95년 덕성여대와 인연을 맺어 올해로 7번째 교환 학생들을 받고 있답니다. 저는 이번에 안식년을 맞아 이번 학기동안 덕성여대에서 생물학 강의를 하며 국제교류일을 하고 있어요. 

  생물학을 영어로 강의한다고 하니 겁을 먹어서 였는지 수강자가 5명이더군요. 그러더니 지금은 33명이 수강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생물학을 영어로 강의하면 많이 어려워 할 것 같아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도록 많이 연구했더니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 효과적인 어학연수를 위해 사전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한국 학생들은 대학 간판을 중요시 하는데 언어를 배우러 가는 입장에서는 간판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선 간판있는 큰 대학에는 학생수도 많고 교수님들을 만나서 도움 받을 기회가 적어 어학공부를 하기에는 부작용이 따르죠. 칼드웰 대학에서는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답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서 한국학생이 왔을 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의기를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 교수님들이 개별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시고 부진한 학업도 보충해주신 답니다. 지금 덕성여대학생 1명이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생활을 잘하고 있더라구요.

  어학연수 가기 전에 학교에 비치된 외국 대학의 비디오를 보고 그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은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의 풍습을 알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가서 생활에 직면하면 당황하는 일이 다반사니까요(웃음). 그리고 떠나기 전 언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다음에 가는 것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도와줘요.

  ●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한국말을 쓰면 안 된다는 거예요. 멀리 미국까지 가서 한국말을 쓰면 보람이 없겠죠? 말은 오직 영어만 사용하고,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영어로 꾸준히 듣는 것도 병행하면 더욱 좋구요. 언어는 습관이니 말하기 어렵고 잘 안 들린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웃음).

  ● 어학연수를 하면서 언어 이외에 배워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경험할 수 있죠. 아무래도 한국이 미국보다 민주화 역사가 짧아서인지 공중도덕을 안지키는 것 같아요. 새치기도 많이 하고, 지하철에서 밀치기도 많이 하고, 지나가다 부딫히면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미국의 공중도덕 의식을 배워서 한국에서도 공중도덕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 콜드웰 대학과 우리 학교는 어떤점이 다른가요?
  덕성여대의 주변환경과 학교시설은 너무 좋은데 대부분의 한국 대학의 문제점이지만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 학생들은 대답을 잘 하지 않는 편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질문도 없죠. 콜드웰 대학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강의만 하지 않고 학생 15명당 교수 1명으로 학생들의 참여로 수업이 진행되죠. 숙제도 많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식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덕성인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덕성여대 학생들은 열의가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열의를 모아서 학교 발전을 위한다면 학교가 크게 발전할 것 같아요. 자매결연을 맺은 칼드웰 대학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도 접하고 공부도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관련링크 : http://www.caldwell.edu

                                                                        <이재경 기자>

 

▲칼드웰대학교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서현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강수경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이서현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