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다함께'회원 정병호(성공회대 총학생회장)
인터뷰-'다함께'회원 정병호(성공회대 총학생회장)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9.2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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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라는 단체의 성격과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다함께’의 기본적인 취지는 인간소외나 착취·억압등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윤지상주의 때문에 발생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특히 2000년 9·11테러 이후에는 반전활동에 많이 주력하고 있어요.
WTO나 이라크 전투병 파병에 대한 입장은?
 WTO와 같은, 세계단체나 무역 등을 통제하는 기구들이 신자유주의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통제를 하기 때문에 전쟁의 빈곤, 가난들을 낳는 근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WTO에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사실 WTO 개혁 자체가 어렵고, 본질을 바꾸기도 어렵고, WTO의 근본정책인 신자유주의나 기업들의 이윤을 우선시하는 이런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약간의 성격변화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신자유주의나 이윤지상주의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투병 파병문제는 전쟁에 반대한다면 전쟁에 지원하는 것도 반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도덕하고 명분이 없는 전쟁이라면 전쟁에 지원하는 것도 명분이 없다라는 점에서 반대해요.
이경해씨가 할복 자살한 것에 대해서 좀 과격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과격하다, 과격하지 않다’ 를 논할 것이 아니라 저는 그 사건으로 인해서 농민들이 WTO로 인해 받은 고통을 극단적인 사례로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WTO나 전투병 파병문제가 국익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제적인 명목과 한반도 평화의 측면을 이야기하는 것일텐데 저는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결국 미국의 힘을 실어주는 일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고, 경제적인 실익도 아직 검증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국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전운동에 대안이 있다고 생각해요. 99년도 시애틀에서 벌어졌던 WTO 3차 각료회의 반대시위가 회의를 무산시켰어요. 그때부터 지금과는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목소리들이 지지를 얻기 시작했고 그걸 바탕으로 반전운동이 태동하기 시작했죠. 반전운동에도 여러 논란이 많기 때문에 서로 토론을 통한 협력이 필요해요.
이런 단체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일반 대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반전활동이나 사회운동 캠페인의 일부라도 참여하면서 그 안에 속해있는 여러 단체들을 같이 경험해보고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되세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9월 27일 국제적인 시위외에 10월달에 미국 워싱턴에서 반전집회가 있는데 그때에 맞춰서 10월 25일에 전세계에 호소하게 될 예정이고, 내년 3월 20일 이라크 전쟁 발발 1주년 되는 날에 전세계가 동시에 시위를 벌이기로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전쟁을 낳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구요. 그것들을 바꾸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해야 해요.  
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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