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소리] 대기업의 비리 폭로파문, 어떻게 생각하세요?
[근화소리] 대기업의 비리 폭로파문,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황혜미(컴퓨터시스템3) 객원기자
  • 승인 2007.11.2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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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국내 대기업 삼성의 비리 폭로 파문. 현재까지도 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비리 의혹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경영전문인 체제가 아닌 오너자체가 회사내부에서 신격화 되어 있어 정치권 로비 및 과잉 충성이 남발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비리 논란에 대해 학우들은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이성경(인터넷정보공학 4)

대기업의 비리 행각은 의례적으로 행해졌던 일이였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그들의 행동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전 삼성의 김용철 변호사로 인해 세상에 폭로되었던 삼성 비리 사건은 부패할 정도로 부패한 삼성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비리행각을 할 수 없게끔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일례로 ‘떡값’을 받으면 감사원에 신고하여 받은 ‘떡값’의 2배 이상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취하고 있어 대기업의 비리행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적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하여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용련주(자연과학부 1)

삼성이 재력을 이용하여 정관계에 엄청난 로비를 불법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삼성과 정관계 사람들에게 개과천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측은 김용철 변호사의 폭탄발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언론을 통해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및 비리 문제를 덮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믿고 신뢰했던 기업의 신뢰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삼성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대기업들이 점차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도덕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먼저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박지애(영문학과 4)

삼성의 비리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기업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고 나 역시 좋았던 삼성 이미지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기업들이 비자금 없이는 정치활동이 불가능하며 운영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삼성비리사건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언행이 무조건 잘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언젠가는 기업과 정치의 실타래를 풀어야 마땅하지만 현재로서는 삼성의 비리사건이 만약 전부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과 대기업, 그리고 사회에 대혼란이 일어날 듯싶다. 


김효정(경영학과 2)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메가톤급 비리 논란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우선 부끄럽고 실망스럽다.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거액 비자금 조성, 사회지도층 인사 떡값 관리, 이건희 회장의 로비 지시등 어느 하나도 쉽게 넘겨버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삼성은 폭로한 내용은 대부분 구체적 증거나 없는 정보를 확대,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세상은 자꾸 발전하고 희망으로 향하는 것 같은데 또 어떤 면에서는 더욱 더 썩어가는 것 같다.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는 데 이번 삼성 사건이 희생양이 될 수는 있겠지만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모두가 밟아야 할 절차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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