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길] 영업의 시대,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해요
[다솜길] 영업의 시대,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해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7.12.0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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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Good News지점 지점장 정미숙(국문 86)동문과의 만남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보험회사 영업직하면 사람들은 아주머니들의 억척스러움을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그것은 예전 이야기. 이제 보험설계는 기본, 재무관리까지 꼼꼼하게 삶의 사이클을 관리해주는 FC(Financial Consultant)의 시대가 왔다. 영업은 건강한 직업이라고 말하는 PCA생명 Good News지점의 지점장 정미숙(국문 86)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김민지(이하 김):우선 FC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정미숙(이하 정):예전에는 FC(Financial Consultant 이하 FC)가 아닌 보험설계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어요. 사고나 질병 재해와 같은 긴급예비자금에 대한 설계가 주를 이루었지요. 하지만 FC라는 이름을 가지면서 단순히 보험설계를 넘어 재무관리 및 컨설팅으로 활동의 영역이 넓어졌어요. 삶의 사이클에는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잖아요. 크게는 출생, 육아, 결혼, 노후로 나뉘는 삶에 필요한 확정자금과 그 외에 긴급예비자금에서 사후정리자금까지 돈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한 단기 및 장기 컨설팅 및 보험설계를 해요.

김: FC가 되기 위한 조건이 있나요?
정: 우리 회사의 경우 28세 이상에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경력사원을 뽑아요. 왜냐하면 FC가 되기 위해서는 재무흐름에 대한 인생의 경험과, 영업이 아니더라도 여러 직장에 몸담으며 익힌 능숙함이 필요하거든요. 후에 컨설팅을 할 때 그런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지요. 저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10년 정도를 다른 직장을 다녔어요. 그 안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재무관리에 몇 번 실패를 겪었지요. 그 때 전문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FC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김: 취업을 하고난 후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또 취업 후 직접 영업에 뛰어들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정: 일단 회사에 입사하고 나면 보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적정 수준까지 이르도록 교육을 받아요. 자격증 취득역시 회사에서 교육을 통해 지원을 해줘요. 향후에 보험설계사자격증, 변액보험판매자격증, 간접투자상품판매자격증, AFPK나 CFP같은 전문 재무관리 자격증(모두 금융회사 소속인만 응시가능)을 얻게 되니, 취직 후에도 계속 공부를 하는 시스템이죠.  
영업직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타심이예요. 물론 보험상품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재무관리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보이지 않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니만큼 '내가 이 사람을 돕겠다'라는 마음으로 다가서야하죠. 이득보다는 신뢰가 중요해요. 또 영업직이라는 것이 마음먹고 여러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만 자신이 게으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지독한 성실함이 필요하죠.

김: 대학 졸업 후 바로 보험관련 분야로 취직하려면 어떤 부서를 지원해야 하나요?
정: 관리직이나 언더라이팅(보험상품심사), 보험상품 개발부의 경우 대학을 갓 졸업한 친구들도 응시할 수 있어요. 물론 언더라이팅은 응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언더라이팅자격증이 필요하고요. 보험상품 개발부 역시 손익계산을 능란하게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험계리사자격증이 있어야 해요. 선발은 공채로 하기 때문에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채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정: 저는 이제 모든 직업, 그리고 모든 직책의 사람들이 영업을 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에서도 7시 이후에는 홍보관련자와 고객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영업직은 아니지만 영업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 영업은 '아줌마'가 하거나 혹은 수준이 낮은 직업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길 바래요. 사실 영업은 정말 건강한 활동이거든요. 고객을 위해 발로 뛰면서 고객과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영업이죠. 그러니 ‘영업’이라는 이름 때문에 취업의 문을 스스로 좁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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