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환학생 파견 그 후
해외 교환학생 파견 그 후
  • 김윤지 기자
  • 승인 2008.03.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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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지난 2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사이에 총 12개의 해외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영국의 템즈 벨리 대학과의 자매결연협정을 시작으로 최근 해외 6개 대학까지 빠른 속도로 해외교류가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학기에는 템즈 벨리 대학으로 첫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지은희 총장의 취임 후 활발했던 대외협력 사업의 결과이다. 지 총장은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532호 참조)에서도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과 협정하고 연결하여 소통체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그동안 교류협정이 너무 침체되어 있었다”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는 학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와 관련한 수요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파견하는 교환학생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학생들의 요구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일본 국립 고치대에 파견 되어 있는 권지은(식영 03) 학우는 “현지에서 학점이수와 관련하여 혼란을 빚었다. 우리 학교와 현지 학교간의 소통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며 교환학생 파견시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이에 대외협력과 김성규 과장은 “사전 준비시 현지 학교에서 제시했던 것과 학생이 파견 된 후 상황이 급작스럽게 바뀌어 버렸다. 올해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이번에는 일본 고치대에 교환학생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교환학생도 학점이수에 있어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외협력과측은 해외 대학들과 파견 전까지 많은 협의를 거치지만 현지에서 생기는 변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칠레 가톨릭 대학교에서 1년동안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손주희(스페인어 05)학우는 “파견된 대학에 기숙사가 따로 없어 현지에서 집을 구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아쉬웠던 점을 말했다. 손 학우는 현지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의 경우 “머무를 곳을 학교측에서 미리 서너군데 알아봐줬다던데 부러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학교는 교환학생에게 입학 허가서를 발행해 주는 단계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대외협력과 김혜영 담당자는 “현지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서포터 해주고 싶지만 담당할 행정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대학에서 국제교류 관련 업무를 맡는 인력은 김혜영 담당자와 조교 한명이 전부이다.


이 밖에도 미국 West Virginia Wesleyan College에 파견된 유아교육과 최수영 학우는 “타대학의 경우 교환학생을 1학기 일찍 뽑아서 나머지 한 학기동안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게 한다”며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학생들을 위해 사전 준비기간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몇 해전부터 교환학생 파견이 활발해졌고 새로운 학교로의 파견이 늘고 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파견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인력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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