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연극연출가는 보통 지휘자로 비유된다. 하지만 연극연출가가 하는 일은 단순히 지휘자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다양하다.
연출가는 극본을 검토하고 연극의 성격, 분위기 등을 결정한다. 이렇게 결정된 연극의 제작 방향을 토대로 제작자와 협의해
공연장, 무대, 배역 등을 결정하며, 오디션을 거치거나 섭외를 통해 연기자를 선정한다. 그리고 연기자들에게 연기의 감정, 동작을 설명하고
지도하며, 또한 의상, 음향, 안무 등 작품 제작에도 참여해 연극 무대에 오르는 모든 요소가 극의 성격을 전달하도록 한다. 이렇게 작품의
기획에서부터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연극에 있어서 연출자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란 거의 없다.
연극연출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극관련 학과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하는 것 이외에도 직접 극단에 참여하거나
극단 내에서 조연출 등으로 경력을 쌓아 전문 연극연출가로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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