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등록금책정위원회 합의서 작성
8차 등록금책정위원회 합의서 작성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8.05.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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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상률 5.5%에 합의…교육환경개선 요구안 논의 중

 

지난 7일 제 8차 등록금책정위원회에서 합의서 작성이 진행되었다. 합의서의 내용은 ‘2008년 등록금 인상률을 5.5%에 합의’와 ‘교육환경개선 요구안에 대해서 학교와 학생들이 논의하여 2008년도 안에 실현’이었다.

 

이번 등록금투쟁은 지난 2일 2차 행동전에서 총학을 포함한 약 25명의 학생들이 학교측과 서면으로 합의서를 만들고 ‘총장실 점거’를 ‘행정동 항의방문’으로 합의 보며 마무리 되었다. 주하나(아동가족 4) 부총학생회장은 "합의를 보기 전에 중운위와 3시간 가량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점거란 결국 행정동 고립을 뜻하는데 등록금 문제는 학우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학교측과 함의하고 서면합의서를 작성한 뒤 학생들에게 등록금 투쟁의 성과를 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8%였던 인상률이 5.5%로 1.3%하향 조정 되었으며 삭감분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 1학기 삭감분과 합해 2.6%차감 돼서 나가게 된다. 또한 등록금, 학생공간, 교육의질, 복지 등으로 나눠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안은 시행방안과 소요예상경비를 논의하게 되었다. 이 중 4.3학생총회 시 5대 요구안 중 하나였던 ‘학자금대출 이자대납’의 경우 이번 1학기 약 960명을 대상으로 전체대납을 실행하게 된다.

 

총학측이 제시한 ‘교육환경 개선 요구안’ 시행에 따른 총 예산 요구액은 10억 6천 3백만원이다. 이에 반해 학교측의 2008년 예산 반영액은 7억 3천 7백만원으로 약 3억 2천 6백만원의 신규 예산 요구액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기획예산과 최용덕 과장은 “학교에서 예비로 가지고 있는 금액이 10억 정도 된다. 신규 예산 요구액은 이 예비금에서 맞출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교육환경 개선안은 단과대별 요구안을 제외하고 약 30가지 정도 되는데 이는 1주일의 시간을 두고 총학생회에서 학회소모임, 동아리, 학과 등을 직접 돌며 모았다. 주하나 부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일단 2008년 안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지만, 전부 실현단계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학교측에 학우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전달하여 학교에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다”라며 “열의를 갖고 등록금 투쟁에 참여해 준 많은 학우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학생처장과의 1주일에 한번 씩 주기적인 면담을 통해 환경개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주(수학) 등록금책정위원장은 “회의록에 학생처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안의 실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를 잘 활용하여 학생들은 학교가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실행되지 않고 있는 개선안은 지속적으로 두드려 일깨워야 한다”며 학생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현재 합의서가 완성되어 등록금 인상률은 하향조정되었지만, 앞으로도 학우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등록금 뿐 아니라 개선안의 실행 방향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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