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라!
자신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라!
  • 한미래 객원기자
  • 승인 2008.06.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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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메이드’패션MD 맹승연(미술사 98) 동문과의 만남

 

 

한미래(이하 한): 테일러메이드에서 상품기획을 하고 계신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건가요?

맹승연(이하 맹): 다양한 MD(Merchandiser)가 있지만 패션MD는 의류, 가방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각분기마다 판매할 상품을 구성하고 예산을 확정하는 등의 업무인데 상품 디자인 과정을 제외한 전반적인 상품기획이 패션MD의 주 업무에요. 제가 일하고 있는 테일러 메이드는 골프 용품을 다루는 외국계 회사인데, 본사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면 제가 본사에 가서 국내시장에 맞는 상품을 선정하고 국내매장에 도입해 판매를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한: 패션MD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질이 필요한가요?

맹: 판매와 관련한 업무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숫자감각이 제일 필요해요. 또한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되죠. 그래서 자신만의 취향만 고집하기보다는 어떤 상품이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지를 감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답니다.     

 

 

한: 패션MD라는 분야가 아무래도 ‘감각’이 뛰어나야할 것 같은데, 동문님은 어떠한 방법으로 감각을 키우시는지 궁금해요.

맹: 시장을 읽는 감각을 타고 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전 의상디자인을 복수전공했기 때문에 의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었지만 관심이 가는 분야였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또 실무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시장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었어요.  

 

 

한: 패션MD로서의 보람이란 어떤 것인가요? 어려운 점은 없나요?

맹: 제게는 시장흐름을 파악해서 상품을 기획하고 브랜드를 런칭하는 패션MD의 전반적인 과정 모두가 보람이에요. 기획을 하다보면 야근이 잦아 조금 힘들지만 제가 기획한 상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성과가 나타날 때는 성취감이 큽니다.

 

 

한: 대학시절부터 패션MD분야를 희망하고 준비하셨나요?

맹: 의상디자인을 복수전공하면서 4학년 때부터 패션MD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희망 분야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었죠. 비즈니스 관련 책을 보면서는 의류브랜드회사에서 어떻게 상품구성을 하는 지에 대해 공부했고, 시장흐름을 읽기 위해 직접 브랜드상점에 가서 어떤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았어요.  

 

 

한: 패션MD분야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맹: 인턴십 같은 기회를 통해 직업을 향해 일찍 출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패션MD는 시장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해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또 최근 국내시장은 수입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를 위해 영어회화는 물론 일본어 등의 외국어실력도 갖추는 것이 유리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직접 시장에 나가 회사마다 어떤 상품을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는지를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한: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맹: 요즘처럼 취업문이 좁을 때일수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목표를 빨리 파악해서 목표의식을 분명히 해야해요. 하지만 그 목표를 특정 회사를 설정해놓고 ‘그곳 아니면 안돼’라는 근시안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옳지 않아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어떠한 인물이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진취적이면서 융통성 있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가올 기회를 위해 자신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모색하면 좋겠어요. ‘나는 열정이 있습니다’라고 구구절절이 설명해도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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