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하는 차미리사 기념주간이 돼야
모두가 함께 하는 차미리사 기념주간이 돼야
  • 박연경 기자
  • 승인 2010.0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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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차미리사 기념주간' 진행

 

 

지난달 26일부터 학내에서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차미리사 기념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열리는 차미리사 기념주간은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뜻을 학우들과 함께 다시금 되새기며 우리시대에 그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깊이 있게 사색하고 고찰하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런 취지를 생각한다면, 분명 차미리사 기념주간은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우리대학의 중요한 행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념주간에 열리는 다양한 전시, 공모전 등에 참여하는 학우들의 수는 매년 저조하며, 하물며 이에 대한 인식이나 홍보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1학기에 예정되어 있던 대동제의 연기와 중간고사 등으로 인해 본 시기보다 한 달 가량 늦춰져 진행됐다. 차미리사 기념주간의 날짜나 기간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매년 유동적으로 진행된 탓이다. 또한 그동안 행사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개최돼왔는데, 총학생회가 진행한 대동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들을 치르느라 미뤄진 이유가 크다. 엄밀히 대학 내에 차미리사 연구소가 존재함에도 행사는 늘 차미리사 연구소와는 별개 행사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소영 총학생회장은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해 놓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9월 초·중순에 진행을 해왔는데, 올해에는 대동제, 명절, 중간고사 등으로 미뤄져 늦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은 차미리사 기념주간이 총학생회 주관이라 차미리사 연구소에서 따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구소에서 함께 캐릭터, 체험수기, 사행시 공모를 받아달라고 요청이 있어,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미리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은희(국어국문) 교수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우리대학의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에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도 함께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뒤늦게나마 작은 것부터 함께 하고 싶어 시작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차미리사 기념주간을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할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의견수렴 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총학생회와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소통과 논의를 통한 보다 효과적인 행사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차미리사 선생을 기리는 ‘차미리사 기념주간’ 행사가 우리대학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만큼, 학교 측은 물론 보다 많은 학우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차미리사 선생의 일대기 전시와 덕성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3일까지 서평공모 및 소감문 공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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