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인의 사색 2
경계인의 사색 2
  • 이지은 독서위원
  • 승인 2003.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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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2

▲경계인의 사색 /
북한 서열 23위라는 송두율교수의 뉴스는 많이 알 것이다. 나는 정치에는 워낙 관심이 없어서 그저 TV뉴스에서 들은 내용을 아는 것이 고작이다. 인터넷에서는 그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한다. 나는 ‘수지 김’사건으로 억울하게 간첩 누명을 쓰고 한가족이 풍비박산 난 것을 생각하면서 물증까지 확실히 드러난 마당에 저명인사라는 배경을 바탕으로-물론 사회 분위기가 변한 이유도 있겠지만-쉽게 용서해 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경계인의 사색」이란 송두율교수의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이 너무 편협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북한에 대한 뉴스가 TV를 통해 나오기도 하고 월북한 연예인을 통해 북한 주민의 생활을 직접 들어서 예전에 비해 북한을 많이 알게되긴 하였지만 그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아닌지는 아직까지도 의심스럽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송두율교수는 남한과 북한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면서 한 민족으로써 통일을 위해 우리가-남·북 모두-해야할 일을 말하고 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개인에게 맡겨야 하겠지만 그 이전에 한번쯤 우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알고있는 것처럼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원인은 강대국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자의적인 행위였다. 그나마 과거엔 어느 정도 이념적 명분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야 말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판단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또 저자는 이분법적인 냉전체제가 사라진 오늘날 우리들 의식속에서도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고 진정한 민주적 사고를 할 것을 강조한다. 한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이것과 저것의 장점을 취하면서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이 원효와 이이로 내려오는 우리의 혈통이 아니었던가!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힘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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