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 하고 싶습니다!
복수전공! 하고 싶습니다!
  • 남숙정(문헌정보 3) 학생칼럼단 위원
  • 승인 2010.03.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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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서는 복수전공, 부전공, 전공심화과정 중 한 가지는 반드시 이수해야하는 것이 학칙이다(덕성여자대학교 학칙 제 9장 中 교과과정이수자 제53조). 학력이 중요한 스펙이 되는 요즘시대에 이 제도는 사회에 나아 갈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경쟁력을 심어줄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학우들도 처음에는 힘들다고 불만을 털어 놓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위한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학점을 채워 나간다.

그러나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초기에는 복수전공을 하기로 마음먹지만, 결국에는 부전공으로 하향시키거나 전공심화로 바꿔 버리는 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 일까?

아마도 이것은 ‘계절학기’와 ‘학점포기제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대학의 계절학기는 타 대학들에 비해 활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계절학기에 많은 과목이 개설된다 하더라도 이는 전공 수업보다는 교양과목에 치우쳐 있어, 복수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복수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산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복수전공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은근히 신경 쓰이는 학점포기제도이다. 대부분의 타 대학들은 매 학기마다 학점포기를 할 수 있는데 반해, 우리대학은 졸업할 때 한 번, 즉 졸업 직전에 최대 6학점까지 학점포기를 할 수 있다. 이는 꼼꼼히 계획을 짜서 복수전공을 하고 있더라도, 예기치 못하게 학점이 잘 나오지 않아 학점을 포기 하고 싶을 때에 학생들의 걸림돌이 된다. 결국 대부분의 학우들은 재수강을 선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졸업 학기와 이수학점의 문제상 복수전공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우들은 또 다시 계절학기에 전공과목이 개설되기를 기다리게 되고 개설이 되지 않으면 다시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보면, 어느새 4학년. 졸업을 할 시기가 되어 버리고 만다.

분명 1학년 때부터 복수전공을 확실히 정하고 노력을 한다면 복수전공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특히 학부제로 입학한 학생의 경우 2학년 중반 혹은 말에 복수전공을 선택한다. 학교 측에서는 복수전공, 부전공, 전공심화를 학생들의 자유에 맡긴다는 명목 하에 놔두기 보다는, 각 전공 마다 그에 따른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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