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11시 도봉구 쌍문동 묘소에서는 <제55기 차미리사 선생의 추도식>이 열렸다. 차미리사 선생은 우리대학의 설립자로 여성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누구보다 앞장섰으며, 일제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 여성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이번 추도식에는 지은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 총학생회, 이사장,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묵념 ▲약력보고 : 차미리사연구소 소장 ▲추도사 : 이사장, 총장, 대학 동창회장, 학생대표 ▲분향헌화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분향헌화는 법인, 대학교직원, 대학교 총동창회, 대학교 학생대표 등이 참가했으며 법인 측부터 운현 유치원장, 대학교 부속유치원장 까지 차례대로 단 위에 올라와 식을 마쳤다.
이날 학생대표로 참석한 김수림(국제통상 4) 부총학생회장은 “1955년에 선종하신 당신을 추모하기 위해 5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당신 앞에 섰다”며, 최근에 있던 여러 일들에 대해 “선생님께서 세우신 덕성이 90주년을 맞았는데, 현재 그 세월을 위협하고 다시 덕성을 위협하는 무리가 있다. 덕성은 절대 그 누군가의 사유재산도 아니며 권력과 이득을 노리는 일부세력의 제물이 될 수 없다”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또한 지은희 총장은 추모식에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이해, 동행과 나눔을 실천하는 파트너십 특성화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면서 평화, 평등, 통합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에코대학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