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대학 덕성, 숨겨진 쓰레기
ECO대학 덕성, 숨겨진 쓰레기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0.06.0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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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ECO 대학’으로 깨끗한 캠퍼스와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알고 있었는가? 학생회관 뒷켠의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모여 있다는 사실을. 이것은 바로 우리 덕성인들이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이다. 빠른 시간 안에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덕성인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하지만 구내식당에서 학우들이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어마어마하다.

우리대학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량은 최고 960kg에서 최저 240kg으로 일정하지 않지만 평균적으로 매일 300kg, 음식 쓰레기 배출 전용 수거함으로는 3개에서 4개 정도의 분량이 배출되고 있다. 배출된 음식 쓰레기는 처리 업체에서 수거하여 kg당 일정 금액을 계산해 학교 측에 처리 비용을 청구한다.

박세희 구내식당 영양사는 “입맛에 맞지 않아 음식을 남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여대생들이라 몸매 관리 차원에서인지 학식을 조금만 먹고 배출해버린다”며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이유를 추측 했다. 이에 대해 ‘뷔페 방식으로 배식을 바꾸면 배출 양을 줄일 수 있지 않는가?’라는 학우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박세희 영양사는 지금과 같은 일괄적으로 배식하는 방식은 바꾸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식물 배출 양을 줄이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보았지만 학우들의 입맛에 따라 매일 바뀌는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 양 조절이 어려워 지금의 방식이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식받은 음식을 다 먹으면 후식 및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직원들이 식당을 지키고 검사를 해야 한다는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어 현재로는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내용의 포스터를 식당 곳곳에 붙이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은 음식물 낭비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면에서도 처리 비용 지출이 심하다. 배식 받은 음식은 남기지 말고, 배식 받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 조절하여 배식을 부탁하면 음식쓰레기 배출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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