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화장실에 바란다
덕성여대 화장실에 바란다
  • 김세영(심리 4) 학생칼럼단위원
  • 승인 2010.06.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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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화장실은 비교적 항상 깨끗한 편이다. 늘 쓸고 닦으시는 미화용역 아주머니들 덕분이다. 또한 일부 학생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화장실 사용에 예의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세면대 근처 바닥과 휴지걸이 쪽은 너저분할 때가 많다. 핸드 드라이나 페이퍼 타월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을 씻은 후 바닥을 향해 물을 털거나 일반화장실 휴지로 물기를 닦는다. 그렇다 보니 세면대 주변에 물로 지저분하거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휴지의 끝이 항상 물에 젖어있어 사용 시에 불쾌감이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로 자유게시판은 검색해 본 결과 학생들의 핸드 드라이와 페이퍼 타월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러나 교내 화장실에서 핸드 드라이와 페이퍼 타월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비교적 사용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핸드 드라이보다는 페이퍼 타월이 실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 측의 답글에 의하면 핸드 드라이는 세균 번식으로 인하여 위생적이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사용되고 있는 일반 휴지와 페이퍼 타월의 실용성과 가격을 비교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반 휴지로 사용되는 휴지가 매우 얇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한다. 그러나 페이퍼 타월이 설치된다면 1~2장 사용으로 손을 닦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예상되지는 않는다.
또한 방향제 설치도 학생들의 화장실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방향제 설치에 대한 학생의 건의도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검토 중에 있다는 답글을 달아놓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설치되지 않은 실정이다.
인문사회대학 건물 화장실의 경우,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창문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환기가 어렵다. 때문에 불쾌감을 줄 때가 많다. 시간에 따라 자동 분사되는 방향기계나 방향제 설치가 된다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화장실 입구나 안에 분실물 보관함을 설치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책이나 소지품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강의동의 경우 아주머니들이 준비하신 작은 분실물 보관함이 있다. 다른 강의동의 경우에도 분실물 보관함이 설치된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분실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습득한 학생들의 경우에도 서비스센터 등으로 찾아갈 필요없이 손쉽게 주인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교내 화장실은 매일 모든 학생들이 강의실 못지않게 빈번히 사용하는 곳이다. 그만큼 쾌적한 환경이 요구되고, 서로를 배려하며 사용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실용성을 따진 결과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 또한 화장실 사용에 있어서 우리 집 화장실이라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사용하고 여러 기구들을 소중히 다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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