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실에 ‘메뚜기’를 키웁시다
열람실에 ‘메뚜기’를 키웁시다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6.05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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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에 여유좌석이 많은 도서관 열람실은 시험기간이 되면 아침 일찍 나와서 자리를 잡아야할 정도로 많은 학우들이 이용한다. 도서관 자율위원회에서는 시험기간 동안 한정된 열람실 좌석을 많은 학우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뚜기시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메뚜기시간 제도’는 제1열람실 입구에 사용방법을 적어놓고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잘 이용되지 않고 있다.

제1열람실을 이용하던 한 학우(경영 3)는 “열람실을 드나들며 게시판과 사용방법을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고 나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메뚜기시간 제도’는 자유열람실에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자리를 확보한 학우가 수업시간이나 휴식시간 등 자리가 비는 시간을 양보하는 제도다. 자리를 비우는 메뚜기시간에 열람실명, 유형(A/B), 좌석번호와 이용가능 시간을 표시하여 자유열람실 입구 게시판에 부착하면 이를 이용하려는 학우가 떼어서 이 좌석을 사용하면 된다. 이 제도는 시험기간 1주일 전부터 시험 종료일까지 가장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메뚜기시간 제도’가 학우들 사이에 잘 알려지지 않고 사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도서관 유재철 과장은 “메뚜기시간 제도를 이용해 다른 학생에게 자리를 잠깐 양보하게 되면 책과 소지품들을 분실할 위험이 있으니 학생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도서관 자율위원회 위원장 최비치(법학 4) 학우는 “포항의 한동대학교 도서관에서 ‘메뚜기시간 제도’와 비슷한 제도가 굉장히 잘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대학에서도 활성화시키면 모든 학우들이 작은 배려로 열람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효율적인 제도가 있음에도 잘 사용되지 않는 점에는 홍보가 부실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곧 기말고사 기간도 다가오는데 자유게시판이나 학내 게시판에 공지를 붙이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되어야 학우들도 관심을 가지고 사용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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