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앞, 포장마차냐 학교발전이냐
정문 앞, 포장마차냐 학교발전이냐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8.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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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을 처음 방문한 외부인들 중 다수가 버스정류장에서 학교를 잇는 도로(삼양로)와 정문 사이의 거리가 길어 학교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평을 한다. 정문에 크게 학교 이름이 쓰여있기는 하지만 도로(삼양로) 입구에 있는 여러 상가와 포장마차 등으로 인해 시선이 분산된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대학에서는 올해 초부터 정문 앞 포장마차를 정리하자는 의견이 오갔다. 특히 올해가 창학 90주년인만큼 정문 앞에 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자는 계획 또한 세웠다.
  하지만 2학기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계획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과 포장마차 측이 협상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송혁준 홍보실장은 “현재 정문 앞에 4개의 포장마차가 있는데 이는 2명의 주인이 2개씩 가지고 운영 중이다”며 “분명히 포장마차가 있는 곳은 엄연한 학교의 부지임에도 불구하고 포장마차 주인들은 포장마차를 개당 5백만 원에 구입했다며 한 사람 당 3천만 원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실 김현철 씨는 “원래대로라면 지난 여름방학에 포장마차를 없애고 도로와 주변을 정리했어야 한다”며 “이에 맞춰 양만기(서양화) 교수를 주축으로 창학 90주년 기념 조형물도 디자인을 완성했지만 여러 상황 때문에 만드는 작업은 잠시 미뤄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포장마차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분명한 학교 부지임에도 주인 측의 무리한 금전적 요구로 섣불리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송혁준 홍보실장은 “창학 90주년인만큼 기념도 되고 학교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협상이 길어질 것 같다”며 “안타깝지만 내년이 돼야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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