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weekly] 과거로 살펴본 덕성
[덕성 weekly] 과거로 살펴본 덕성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9.0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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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후,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어요?

우리대학에는 상계동 생활관이 있다. 현재는 재학생들이 모를 만큼 학우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가 됐고 사용하지도 않고 있다. 생활관은 수년 전부터 노후돼 조금씩 지붕의 붕괴가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는 사고의 위험으로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 생활관 문제는 최근에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20여 년 전에도 우리대학 상계동 생활관은 타대학에 비해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시설이나 관리의 미비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상계동 생활관은 2백여 년 가까이 보존되어 온 한옥으로, 3개의 방을 학우들이 사용하도록 되어있으나 실제로 사용가능한 방은 2개뿐이었다. 또한 오랫동안 대책이 없이 운영되다보니 보완이나 위생적인 부분에서 결점이 많이 발생했다.

생활관의 비위생적인 면은 재래식 화장실이나 부엌에서 잘 나타난다. 또한 경비문제와 겨울철 이용률이 적은 이유로 인해 전면적인 보수 및 개설 공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침구류는 일 년에 한 번 세탁하기 때문에 더럽기도 하지만 농활 등 학생활동 행사시 빌려간 것을 그대로 함께 사용하므로 불결하다.
생활관으로 MT를 다녀온 U양(심리 2)은 “주변이 유원지라서 어수선한데다 생활관의 담도 낮고 대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기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직은 생활관 신축 등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대책마저도 마련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상에서 지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학우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불편한 시설을 가능한 한 조속히 시정하는 학교 측의 성의와 생활관 보수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수립 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후생·보안시설 확충 시급해”, <덕성여대신문>, 1986년 9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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