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만큼 교통안전도 신경써야
출석만큼 교통안전도 신경써야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0.10.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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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교시간이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학우들은 혼란에 빠진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학교 후문에 도착할 수 있어 많은 학우들이
   이러한 혼란으로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학우들의 마을버스 이용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항상 있어왔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아침에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 아래까지 줄을 섰다가 지각을 한 경험이 있다. 학우들이 마을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만큼 배차 시간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우들의 불만에 대해 마을버스 도봉01, 02번 버스 운행을 맡고 있는 청록운수측은 “더 이상 운행 확대 및 배차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청록운수 정현화 씨는 “이미 오래 전부터 덕성여대 학우들의 요청에 버스 운행을 최대로 확대 시행해왔다”며 “원래 기사들이 노선을 한 바퀴 돌고나면 종점에서 잠시 쉬게 되어있는데, 오전 등교시간에는 운전기사들이 화장실 갈 시간도 아껴가며 연달아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록운수측은 “바쁜 등교 시간에 편의를 봐줄 수 없어 안타깝지만 학생들에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운행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속한 등하교 문제보다 더 걱정해야 할 점은 마을버스 승·하차 이후 학우들의 안전불감증 문제이다. 후문 수위실 김태역 씨는 “아침이면 후문에 학우들이 몰리기 때문에 사고라도 날까봐 가슴이 두근거릴 지경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여름에는 학우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신호등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이미 무단횡단에 익숙해진 학우들로 인해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태역 씨는 “매일 아침 좁은 길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것도 위험할뿐더러 다수의 학생이 등교시간이면 출석에 급급해 안전에 대해 잊어버리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후문 수위실 직원들이 등하교시간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신호등 지시와 후문에서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 직원들의 수신호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빠른 시간 안에 등교해 수업에 늦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우들의 안전이다. 학우들 개개인이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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