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학생으로서 내 개인적인 만족감이 충족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학교의 ‘홍보’ 미흡으로 사람들에게 ‘덕성여자대학교’라는 마크가 머릿속에 자리 잡지 못한 현실일 것이다. 덕성여대라고 말했을 때 우리대학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연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에 있는 광고판이 차라리 다른 번화가에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들 정도이다. 물론 학교 내 홍보실에서는 학교 홍보를 위해 고교홍보 서포터즈, 빛내미 활동, 덕성커뮤니티 발간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대외적으로 임팩트 있게 학교홍보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학의 홍보와 광고가 그 대학의 경쟁률을 높이는 요즘, 우리대학의 대외홍보는 위기를 맞이하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대학의 경쟁률이 홍보로 판단되어지는 잣대는 분명 올바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요즘의 추세이고, 그 추세를 거스른다면 도태된다는 정확한 현실파악은, 앞으로의 학교 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내 덕성뉴스에 있는 대학평가 기사를 보면, 우리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가지고 있는 실력과 잠재력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이 부분은 학교 측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를 알리고 홍보를 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학교홍보의 추세는 재학생들의 애교심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학교 측은 한층 강화된 홍보방안으로 신입생들에게는 애교심을, 재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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