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대학이 힘써야 할 것은, 홍보!
지금 우리대학이 힘써야 할 것은, 홍보!
  • 남숙정(문헌정보 3) 학생칼럼단 위원
  • 승인 2010.10.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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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학교 홈페이지에서 눈에 뛰는 게시물 중 하나는 수시1차 모집 경쟁률 현황이다. 벌써 2011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내 학번이 적지만은 않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내가 입학 할 당시 우리학교의 홍보는 어땠는지를 떠올려 보았다. 사실 나는 지방출신으로 원서를 쓰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대학을 전혀 몰랐었다.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대학 브로셔들 사이에서 우리대학의 브로셔는 보지 못했고, TV나 인터넷에서도 학교 홍보를 보지 못했다. 물론 부모님은 우리대학을 잘 알고 계셨고 자부심도 대단하셨지만, 정작 캠퍼스를 누비면서 강의를 들어야하는 나는 대학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 없이 입학했다.
   이는 학생으로서 내 개인적인 만족감이 충족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학교의 ‘홍보’ 미흡으로 사람들에게 ‘덕성여자대학교’라는 마크가 머릿속에 자리 잡지 못한 현실일 것이다. 덕성여대라고 말했을 때 우리대학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연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에 있는 광고판이 차라리 다른 번화가에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들 정도이다. 물론 학교 내 홍보실에서는 학교 홍보를 위해 고교홍보 서포터즈, 빛내미 활동, 덕성커뮤니티 발간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대외적으로 임팩트 있게 학교홍보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학의 홍보와 광고가 그 대학의 경쟁률을 높이는 요즘, 우리대학의 대외홍보는 위기를 맞이하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대학의 경쟁률이 홍보로 판단되어지는 잣대는 분명 올바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요즘의 추세이고, 그 추세를 거스른다면 도태된다는 정확한 현실파악은, 앞으로의 학교 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내 덕성뉴스에 있는 대학평가 기사를 보면, 우리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가지고 있는 실력과 잠재력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이 부분은 학교 측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를 알리고 홍보를 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학교홍보의 추세는 재학생들의 애교심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학교 측은 한층 강화된 홍보방안으로 신입생들에게는 애교심을, 재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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