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점수를 집계한 결과, 학생수첩 표지는 강혜영(심리 4) 학우의 작품이 선정됐고, 자판기 종이컵은 노희경(의상디자인 4) 학우의 작품이 선정됐다.
학생수첩 표지는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인 봄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강혜영 학우는 봄에서 꽃을 연상해낸 후, 우리대학을 나타내기 위해 무궁화를 상징하는 교표를 가운데에 넣어 도드라지게 했다. 꽃과 더불어 주요 소재로 쓰인 나비는 번데기가 나비로 변하듯이 자신이 계획한 것을 화려하고 멋지게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혜영 학우는 “곧 졸업인데,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대학생활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판기 종이컵 도안에도 우리대학을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가 쓰였다. 종이컵 가운데에 삽입된 무궁화 아래에는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담은 ‘덕성, 불같은 혀를 지닌 꽃같은 처녀들’이라는 문구가 있다. 도안을 만든 노희경 학우는 “한 번 쓰고 버릴 일회용 종이컵이지만,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제작 과정 중 심미적인 부분에도 신경 썼음을 언급했다.
당선된 두 작품은 추후 제작될 2011년 학생수첩과 교내 자판기 종이컵에 쓰이게 된다. 디자인 공모전과 함께 진행된 서평과 소감문은 아직 심사 중이며, 이번 주 내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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