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창업야망을 PEUM으로 꽃피우다
대학생들의 창업야망을 PEUM으로 꽃피우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1.03.04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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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창업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언론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까지 불리는 ‘카카오 톡’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자 역시 그 한 양상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 하지만 대학생의 신분으로 하는 창업이라 하면 절로 물음표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대다수가 아닐런지. 그러나 여기 그 의견에 과감히 반대표를 던지는 이들이 있다. 한국창업동아리연합회(Passion Entrepreneurship University Membership, 이하 피움)의 김대현(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4) 회장과 이정진(중앙대 경제학과4) 부회장을 만나 피움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닌, 속할 곳을 창조하다
  “피움은 현재 17개 대학, 5백여 명의 회원을 유치한 창업동아리들의 연합입니다” 김대현 회장은 피움을 이렇게 정의했지만 기실 처음부터 ‘피움’은 아니었다. 원래 한국창업동아리연합은 각 대학의 창업동아리들을 하나로 연합해 활동하던 ‘Kosen’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그 단체가 해산하게 되고 그곳에 소속되어 있던 동아리들이 작년부로 다시 뭉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피움이다.
  피움의 활동은 창업이란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크게 ‘CEO와의 만남’과 ‘워크샵’으로 양분된다. 전자인 CEO와의 만남은 말 그대로 ‘싸이월드’ 창립자등의 CEO들과 만남을 가져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형성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움을 특별하게 하는 활동은 후자인 워크샵이라고.
  “워크샵의 경우는 한 동아리씩 번갈아가며 다른 동아리들에게 자신만의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대학생들이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것을 주제로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짜는데 이 아이디어는 모두 동아리 회원들의 발상에 기초하고 있어요.”
  김 회장은 자랑스레 소개한 워크샵이 만들어 낸 흥미로운 활동 중 하나로 홍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마켓과 성신여대가 제안한 ‘미스터리 쇼퍼(Mistery Shopper)’를 꼽았다. 프리마켓 활동으로는 회원들이 직접물건을 판매해보고, 미스터리 쇼퍼로는 소비자 인척 위장하고 시장에 들어가 경쟁업체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활동을 경험했다. 피움에서는 이런 활동을 통해 실제 창업과정을 경험해보고 공부하면서 그들은 나날이 속할 곳을 창조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창업, 스스로 실현하기
  그렇다면 피움에 속한 회원들 중 실제 창업에 성공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케이스는 없을까? 이 질문에 김 회장은 창업을 앞둔 아이템을 소개한다. 현재 피움에서는 카페에서 편지를 쓰고 아메리카노와 편지지의 가격을 지불하면 맡겨둔 편지를 받는 사람이 찾아갔을 때 미리 지불한 아메리카노와 편지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는 ‘비올레타 가든’이라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김 회장 역시 ‘기브 티(Give T)’라는 이름의 사회공헌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광고 마케팅 중 KT가 했던 붉은 악마 티셔츠를 가난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에서 착안했어요. 대학생들이 입고 버리는 단체 티들을 모아다 아프리카 등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거죠.” 어차피 버려질 옷이라면 좀 더 쓸모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이 마케팅은 현재 시장조사와 유니세프를 위시한 단체와의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며 봉사동아리와 연계해서 티셔츠 회수 등이나 배포문제등에서의 활동을 함께 해도 좋은 의의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했다.  
  이 부회장은 “아직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라 확실히 정한 사업계획은 없지만 내년에 여행을 좀 다니면서 창업 아이템을 찾아 그 이듬해부터 창업을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누리며 제한 없이 상상하라  

  대학생 창업은 흔히 자본이라는 곳에서 제약을 받기 쉽다. 게다가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에 창업을 꿈꾸는 당사자들이 아이템을 쇼핑몰 등으로 한정시키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얼핏 정설로까지 받아들여지는 창업관련 이야기에 대한 견해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예상과는 달랐다.
  “‘대학생들이 할 수 없는 창업’이라 처음부터 한계선을 긋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본문제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모전이나 정부의 지원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제 마케팅사업의 자본문제 역시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해결되었거든요. 대학생은 아직까지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학생신분이기에 오히려 창업에 따르는 위험들에서 그만큼 더 자유롭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김 회장의 제안에 이 부회장은 고개를 끄덕인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해요. 일반적으로 대학생 창업하시는 분들 중에는 소규모 창업인 인터넷 쇼핑 쪽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김대현 회장님처럼 경상학과 관련된 과도 아니고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도 창업하는 케이스를 보면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창업’의 경계선을 정하는 자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피움에서는 교육을 통해 창업 때 빚어질 수 있는 실수들을 미연에 줄일 수 있으며, 흔히 창업은 안정적이지 않아 위험하다는 생각도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자가 천국가는 만큼이나 어려운 취업시장이 부담스럽거나 자신의 길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창업을 택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피움의 웹사이트(http://peum.net)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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