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솟아오른 등록금
결국 솟아오른 등록금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1.03.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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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신입생 등록금은 18%까지 인상돼
전국적으로 대학 등록금 인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상된 물가에 따라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가능하게 한 ‘등록금 상한제’가 올 해부터 시작되며 대학가 전체에서 등록금 인상의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 역시 지난 2년간 등록금을 동결했으나 올 해 1학기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해 전체 학과 등록금이 3%씩 인상됐다. 김수림 총학생회장은 “학생 대표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등록금 인상을 반대 했지만 끝내 인상이 결정났다”며 “애초 대학측에서 5% 인상을 주장해 왔으나 오랜 논의 끝에 3% 인상키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생회측은 등록금심의위원 구성원에 학생 수가 대학본부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포함되어 있어 민주적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정부에서 등록금 인상 한도를 3%까지로 규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 5% 인상을 주장하다 3%로 합의한 것은 학우들 입막음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등록금 인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약대 등록금 인상이다. 신입생 대상 등록금은 무려 18%(재학생 3%)까지 인상됐기 때문이다. 약학관 건물을 신축뿐만 아니라 타대학과 등록금 수준을 맞추기 위함이 그 이유로 드러났다. 하지만 김수림 총학생회장은 “대학 건물 신축 비용이 학생 등록금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인상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타대학 수준과 비슷하게 등록금이 인상된만큼 건물 신축보다는 학우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등록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등록금 고지서 발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자유게시판에는 등록금 고지서를 납부일까지도 받지 못해 문의하는 학우들의 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재무과 백종권 씨는 “등록금 인상 논의가 발행 시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는 등록금을 계속 동결해왔으니 미리 인쇄해 우편으로 보낼 수 있었다. 올 해는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쉽사리 발행할 수 없었지만 논의가 마무리 되자마자 학생들 자택으로 각기 발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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