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장학금?
파트너십 장학금?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1.08.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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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 등록금 고지서 항목 중 ‘파트너십 장학금’이란 새로운 항목을 봤을 것이다. ‘파트너십 장학금’은 재학생 등록금 인상분의 환원이 결정돼 생긴 장학금이다. 학우들은 1학기와 2학기 인상금액을 합친 6%를, 약학대학 신입생들은 인상된 36%를 등록금에서 차감된 형태로 지급받았다. 이에 익명의 학우(독어독문 11)는 “장학금 지급은 당연한 결과이며 등록금 동결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파트너십 장학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지난 5월 23일에 열린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한 공청회’에서 학우들과 기획처,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이날 이후 대학 측은 학우들의 입장을 수용해 인상된 등록금을 장학금의 형태로 되돌려 주기로 결정했다. 기획예산과 최미선 주임은 “등록금을 등록금 형태로 다시 돌려주는 것은 환불을 의미한다.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감을 이유로 등록금의 환원을 결정했기 때문에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등록금 환원은 건물 건축, 새로운 프로그램 생성 등 학생에 대한 다양한 투자로 이뤄질 수 있지만 우리대학은 장학금으로 환원해 학생 개인에게 직접적인 환원 효과가 미치는 형태를 취했다. 이는 장학금 지급률을 높여 대학평가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게 해주기도 한다.
  김수림(국제통상 4) 총학생회장은 “기획처에서 올해 총예산을 인상된 등록금의 액수를 포함해서 편성해 환원된 등록금이 빠져나간 자리를 재단 적립금이 채우게 됐다”며 “결국 총예산은 인상된 등록금을 포함한 액수이므로 내년 동결된 등록금의 액수는 인상된 등록금을 포함한 액수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우리대학은 이번 학기 가계곤란 장학금 이외에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우들을 위해 면학2 장학금을 따로 구분하고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언어능력 우수장학금을 신설했다. 물가 인상, 교육의 질 개선 등의 이유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대학은 학우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이 같은 환원 방법 또한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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