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는 좋지만 혼란스러운 장학기준
취지는 좋지만 혼란스러운 장학기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1.09.03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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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9일 면학장학생이 발표된 날 많은 학우들의 원성이 자유게시판을 달궜다. 학우들은 “도대체 면학장학금 기준이 뭔지 알기 쉽게 설명 좀 해달라”라며 분노했다. 이번 2학기에 신설, 변경된 장학제도가 혼란을 야기한 것이다.

  바뀐 장학금 중 학우들이 많은 혼란을 겪었던 것은 ‘면학2 장학금’이다. 학생지원과 김진희 주임은 “기존에는 면학장학금의 30%를 가정형편이 좋지않은 학우들에게 지급하게 돼있었다”며 “그러나 잘 시행되지 않아서 면학2 장학금을 따로 신설했다”고 말했다. 면학장학금 수혜자 중 60%는 학과 성적 상위 25%내에 드는 학우들이다. 나머지 40%는 성적이 2.5학점 이상이 되는 가정형편 곤란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취지와는 달리 학우들 사이에선 면학2 장학금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김진희 주임은 “기초생활수급자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10만 원인 학우, 지도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가정형편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학우에게 면학2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했다. 현재 면학2 장학금은 각 과마다 그 기준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학우들은 “기준이 모호해 정당하지 않은 것 같다”며 면학2 장학금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신설된 장학금이 있다. 김진희 주임은 “영어우수장학금이 기존에 있었으나 영어에만 한정됐었기 때문에 이를 폐지하고 언어능력우수장학금을 신설했다”고 했다. 글로벌 리더 배출을 위해 다양한 언어를 학우들이 접할 수 있도록 각 언어에 해당하는 자격증 시험을 치룬 뒤 일정 기준을 넘기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장학금을 받는 자격증 점수나 단계의 기준은 해당 학과 소속 학우와 타과 학우의 기준이 다르다고 하니 각 과에 연락해서 그 기준을 알아볼 것을 권장한다.
바뀐 면학장학금에 대한 공지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있지만 더 정확한 기준이 명시되야 학우들의 혼란과 원성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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