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강의실에 놓고 온 분실물이 그 장소에 있지 않거나 분실물 담당 부서를 몰라 물건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분실물을 보관해야 하는 학내 기관들은 분실물 관리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현재 학내 분실물은 학생서비스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이나 차미리사기념관 내의 멀티미디어실같이 학우들의 출입이 잦은 장소는 그 부서에서 분실물을 우선 관리한다. 도서관 오재근 씨는 “학생들이 물건을 잃어버린 장소로 물건을 찾으러 오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발견되는 분실물을 도서관에서 관리한다”며 “그래서 일단 도서관에서 습득한 물건은 도서관 측에서 최대한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주인을 못 찾을 경우 학생서비스센터로 보낸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실물이 발생하면 각 부서에서 일차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뿐더러 학우들이 분실물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학생서비스센터에서는 학우들이나 교내 미화원들, 각 부서를 통해 전달받은 분실물을 수집해 대장을 작성한다. 그리고 학교 홈페이지나 개인연락을 통해 학우들에게 되찾아 주고 있다. 학생서비스센터 김아름 씨는 “분실물은 최대 1년까지 보관하며 매년 10월이 되면 개인정보가 담긴 물건은 폐기하고 나머지는 우리대학 도서관이나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에 비해 학생들이 분실물이 생기면 학생서비스센터를 많이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내미화원들은 “학생들이 잃어버린 물건은 꼭 챙겨놓지만 안 가져가서 문제”라며 학우들이 분실물을 되찾아가지 않는 실태를 꼬집었다.
분실물의 보관도 어렵고 당사자에게 찾아주기 힘든만큼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잃어버린 장소의 사무처에서 물건을 찾는 것이 좋다. 잃어버린 장소에 물건이 없을 경우 학생서비스센터에 가거나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공지사항을 참고해 찾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정보가 담긴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오랜시간이 지나면 폐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