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공간이 없어요
쉴 공간이 없어요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1.11.10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우들이 쉬어갈 수 있게 건물마다 마련된 소파는 늘 새우잠을 자는 학우들로 가득하다. 도서관 4층에 수면실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왜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는 것일까? 진청은(문헌정보 1) 학우는 “낮 시간에는 수면실이 학우들로 꽉 차는데 이 경우 한 이불을 둘이서 덮고 비좁은 공간에 껴서 잘 수밖에 없다”며 “간혹 자리를 맡아놓고 가는 학우들도 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빈번히 발생하는 도난사건도 수면실을 꺼리는 원인으로 한 몫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우들도 있다. 앉아서 쉬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또 다른 쉴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것이다. 배윤정(의상디자인 1) 학우는 “소파에서 자고 있는 학우들이 많으면 왠지 눈치 보인다”고 말했다. 통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하면 수면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우들로 포화상태인 수면실, 열린 공간에서 쪽잠을 청하는 학우들의 모습은 우리대학에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수면실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때마다 반복되는 수면실에 대한 개선 방안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공간활용을 통한 새로운 휴식공간 마련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