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과 졸업전시회
동양화과 졸업전시회
  • 이보영 기자
  • 승인 2011.12.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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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우리대학 유리갤러리와 예술대 F동 203호에서 동양화과 졸업전시회가 열렸다. 단순한 전시뿐 아니라 작업현장을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졸업전시위원회 정지은(동양화과 4) 학우는 “다 같이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각자의 작품들을 전시해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만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대학생활이 마무리됐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 안에 있는 방명록에도 ‘기존 동양화라는 개념을 깬 계기여서 좋았다’ 또는 ‘작품들이 너무 훌륭했다’ 등 많은 이들의 감탄이 담겨있었다.

  이번 동양화과 전시회를 포함해 최근 대학생들의 작품전이나 졸업전시회를 둘러본 이들은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에서 기대한 이상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그만큼 최근 대학생들의 실력은 많이 좋아졌고 졸업전시회 또한 기존 작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젊은 예술을 한껏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그러나 아직 이런 졸업전시회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은 저조한 편이다. 비싼 돈을 주고 먼 미술관, 전시회 등을 가는 학우들은 많은데 정작 가까이 있는 졸업전시회에 참석하는 이들이 적다는 점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씁쓸히 한다. 동양화과 이종민 강사는 “대학생들의 졸업전시회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우리나라는 졸업전시회가 큰 행사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졸업전시회를 좀 더 큰 행사로 진행하는 일본의 예를 들며 졸업전시회를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이러한 현상의 대안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졸업전시회의 의미는 단순한 작품전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대학 졸업까지 학우들이 배워왔고 노력했던 그 모든 것들이 작품 속에 녹아있다. 다음 졸업전시회들에는 더욱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출품된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출품자들의 노력을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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