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하는 꽃처럼
만개하는 꽃처럼
  • 여현경 근맥 편집장
  • 승인 2012.04.1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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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년 전 봄, 차미리사 선생의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라는 외침 아래 세워진 우리 덕성이 벌써 92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곧, 봄의 꽃들도 교정을 가득 메우겠지요. 앞으로 덕성도 꽃과 같은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꽃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그 몸을 움트기 시작합니다. 우리 덕성도 꽃의 겨울처럼 아픈 시기가 있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견뎌야 꽃이 그 잎을 드러내듯, 우리도 그 시간들을 잊지 않으며 발전의 뿌리로서 발판삼아야만 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꽃들이 많은 사람에게 설렘을, 행복감을, 귀감을 주듯이 우리대학 또한 덕성의 학우들 더 나아가 다른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행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앞으로 덕성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또한 함께 뛰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덕성이란 꽃에게 몇 번의 겨울이 찾아올지 몇 번의 봄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일의 덕성이, 후년의 덕성이, 이 후의 덕성이 매우 기대가 되고 설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 덕성의 언론인들도 앞장서서 최대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덕성은 92년이라는 세월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앞서서 교정에 자리하신 수많은 선배들께 바랍니다. 많은 세월을 함께할 동기들, 그리고 12학번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을 수많은 후배들에게 따스한 봄날 고개를 내민 한 송이 꽃처럼 최고의 파트너가 되길, 또한 덕성여자대학교라는 이름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야말로 끝없이 ‘만개’하는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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