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제3회 도서관 교양특강이 차미리사기념관 119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지난달 우리대학 최초로 석좌교수로 임명된 이원복(시각디자인) 명예교수가 맡았다.
‘글로벌화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이 교수는 “흔히 ‘글로벌화=서구화’라는 생각을 하지만 아시아에서의 글로벌화란 ‘글로컬(global+local)’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가운데서도 ‘한국의 글로벌화’는 굉장히 흥미롭다”며 “한국은 ‘서구적 원형’에 ‘한국적 원형’을 합친 ‘글로벌 믹스’라는 독특한 의식구조를 갖는다”고 말했다. 즉 세계와의 호환성이 한류의 가능성을 이끌어 냈다는 것. 이날 강연은 동양 3국(한중일)의 글로벌화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특강에 참석한 김민경(프리팜메드 1) 학우는 “전체적으로 유익한 강의였다”며 “특히 케이팝의 성공 요인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된 도서관 교양특강은 매년 1, 2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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