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위해 뛰는 우리… 예쁘게 봐주세요”
“학교 위해 뛰는 우리… 예쁘게 봐주세요”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2.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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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내미’라고 들어는 봤나. 쪽진 머리에 하얀 상의, 검은 치마를 입은 학교의 얼굴이다. ‘덕성의 빛을 세상에 알리는 사람들’ 빛내미는 우리대학 홍보실 소속으로 그 이름답게 학교의 대내외 홍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는다.

  현재 19명의 학우들이 활동 중인 빛내미의 임기는 2년이다.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는 학우도 적지 않다. 윤연경(의상디자인 3) 빛내미 회장은 “아무래도 개인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는 친구들도 종종 있다”며 “학업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윤연경(의상디자인 3) 빛내미 회장과 최윤선(식품영양 3) 빛내미 부회장

  빛내미는 3월 학기 초 신입생을 모집하고 바로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시박람회와 우리대학 캠퍼스를 소개하는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다. 얼마 전에도 코엑스 수시박람회에 참석해 학교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외에도 각종 학내 행사에서 의전 활동을 한다.

  하지만 막상 학내를 둘러보면 빛내미에 관심을 갖는 학우들은 많지 않다. 김수진(실내디자인 3) 학우는 “빛내미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활동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만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것. 빛내미 역시 이 점을 가장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최윤선(식품영양 3) 부회장은 “사실 빛내미 중에 친구가 있지 않는 이상 다들 우리에게 큰 관심은 없는 것 같다”며 “재학생들과 친밀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 5월 진행된 대동제에서 빛내미는 학우들과의 교류를 위해 ‘빛내미와 사진찍기’라는 이벤트를 내걸었다. 돌아다니는 빛내미를 발견해 사진을 함께 찍어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였으나 참여율은 저조했다.

  빛내미는 매주 목요일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간 진행돼 온 빛내미 이벤트들도 모두 빛내미들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현재 빛내미는 재학생과의 소통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물론 빛내미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는 학우도 적지 않다. 고운해(문헌정보 1) 학우는 “덕성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학교의 얼굴인 만큼 노력해줬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곧 다가올 입시철에 맞춰 빛내미들은 다시 바빠질 예정이다. 윤연경 회장은 “외부 활동을 통해 우리대학 이미지 향상에 일조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며 “학우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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