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2002 대동제’사고 홍보실장 책임 물어
총학 ‘2002 대동제’사고 홍보실장 책임 물어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4.03.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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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지난 10일, 2002년 대동제 행사 도중 무대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에 관하여 오성준 홍보실장(당시 기획부처장 동시 역임)의 책임을 묻는 대자보를 교내 게시판에 게시하였다.
 총학생회 측은 오 실장이 행사 기획사 선정에 있어 미허가 업체이며 보험 가입도 하지 않은 기획사를 선정하였고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일과 관련하여 총학생회측은 지난 2월말 신상전 총장에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김은별(심리․3) 사회대 학생회장은 "본래 총학생회에서 제안한 기획사를 선정하지 않고 영업허가도 받지 기획사를 선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 홍보실장의 잘못과 책임 소지를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 홍보실장은 "기획사 선정 미숙에 있어서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 일 하나로 모든 업무에 대해 잘못 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 홍보실장은 총학생회가 행사진행의 순서를 여러 차례 바꿔 견적비가 전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기획사의 사정으로 받지 못한 사고 처리비용은 변호사 선임을 통해 끝까지 받을 것이라고 했다.
 기획사 대표가 오 홍보실장과 지인이었다는 총학생회의 주장에 대해 오 홍보실장은 강하게 부정했다. 김은별 사회대 학생회장은 "그런 류의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들어왔다. 좀 더 알아보고 검증이 되면 다시 의견을 밝히겠다."리고 했다.
 총학생회는 이 일과 관련하여 이해동 이사장에게 오 홍보실장의 책임을 묻는 징계위원회를 빠르게 소집해달라는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학교측에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총학생회가 게시한 대자보를 제거하였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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