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학생들을 위한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 황유라 기자
  • 승인 2012.11.0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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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도, 인력도, 관심도 부족한 우리대학 박물관.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대학을 빛내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박물관 김경섭 학예사를 만나 우리대학 박물관의 특색과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대학 박물관 김경섭 학예사
  지난 9월부터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서 해외 공동전시를 진행 중이다. 현지의 반응은 어떤가.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복식과 장신구 등의 유물을 보냈다. 고려미술관에 대량으로 유물을 가져와서 전시하는 게 처음이라 그런지 반응이 좋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재일교포들도 많이 찾아와 관람한다.

 
우리대학 박물관만의 특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 대개 여성 관련 유물이다. 여성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옷, 장신구, 가구, 그릇 등 생활 도구들이 많다. ‘조선시대 여성 생활사 박물관’이라는 점이 우리대학 박물관만의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답사, 문화강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계획 중인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자기 특별전과 기증 유물전을 열 계획이다. 여건 상 진행하지 못한 미국 내 대학박물관과의 해외 전시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물관 전체 유물을 분야별로 나눠서 연차적으로 유물 도록을 만들어 소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학 내에 박물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학박물관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전시를 볼 수 있기도, 좋은 유물을 가지고 있다는 대학의 자부심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관련 과 학생이나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대학박물관은 외부박물관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생각한다.

 
앞으로의 박물관 운영 계획은 어떠한가.
  학내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우리대학 박물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조선시대 여성 생활사 박물관’이라는 특성화된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학생들한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인력과 예산을 늘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은.
  관람객이 연 5천 명 정도 되지만 외부 단체관람이 많은 것일 뿐 실제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지는 않다. 편하게 놀러와 관람하고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얘기해준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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