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의 2012년 개강부터 종강까지
덕성의 2012년 개강부터 종강까지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2.12.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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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 한해 덕성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2012 덕성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되짚어 보자.


1. 개강, 덕성의 새 얼굴들
  2월, 개강을 앞둔 캠퍼스는 ‘새 얼굴’들로 북적인다. 2월 23일, 12학번 새내기들이 캠퍼스를 찾았다. 이들은 23일에 진행된 <2012학년도 신입생 대학생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첫 캠퍼스 나들이를 하고 학과 동기, 선배, 교수와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9일에는 입학식이 열렸다.
  개강과 동시에 캠퍼스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베일에 싸여있던 ‘신축 약학관’의 완공 소식! 작년 2월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이후 약 1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고 약학대학은 구약학관에서 신축 약학관으로 모두 이전했다. 신축 약학관은 에코캠퍼스에 걸맞게 태양열 온수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졌다.

2. 등록금 3% 인하, 그리고 국가장학금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역시 대세는 ‘반값등록금’이었다. 우리대학도 학우들의 등록금 인하의 요구가 거셌고 결국 세 차례 진행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3%인하가 결정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동결과 다름없어 실질적인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학내 시위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개강을 앞둔 2월 14일에는 학우들 수십 명이 이사회 회의가 열리는 종로캠퍼스 운현궁 양관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2년을 주름잡은 ‘국가장학금’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학등록금으로 인한 가계부담 완화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정부가 내민 카드는 ‘국가장학금’이었다. 2012년도에 들어서며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던 장학금 수혜범위를 넓혀 소득분위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했다. 초반 국가장학금은 수혜대상 및 범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3. 학생총회, ‘성공’과 ‘무산’
  올해엔 재학생들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학생총회가 두 차례나 열렸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한 번은 ‘성공’, 한 번은 ‘무산’이다.
  우선 3월 28일 민주동산에서 열린 학생총회는 전체 학생 인원의 1/10 이상 인 627명이 참석해 개회할 수 있었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반값등록금 실현 △민주적 이사회 구성 △교육환경 개선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9월 26일에도 민주동산에서 학생총회의 자리가 마련됐지만 충족인원 590명에 못 미치는 550명만이 참석해 결국 무산됐다. 이후 총학생회는 전체 학생회의로 전환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동맹휴업’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는데 이 동맹휴업은 지난 10월 25일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매우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총학생회를 비롯한 40여 명의 학우들은 박상진 상임이사와의 면담을 위해 종로캠퍼스를 찾았지만 박상진 상임이사의 부재로 성사되지 않았다.

 4. ‘대동제’와 ‘일자리박람회’
  대학생활의 꽃! 대동제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우리대학 캠퍼스는 축제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는 ‘스무 살 개론’이라는 큰 주제 아래 △청춘 입문 △함께의 이해 △상식과 소통이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꾸려졌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열띤 관심 속에 제2회 덕우당 한복파티가 열려 축제에 흥을 더했다.
  대동제 첫 날인 30일에는 서울시와 함께한 <2012 꿈을 찾자! 서울청년여성일자리박람회>가 함께 열렸다. 민주동산에서는 △이색직업소개 및 체험 △사회적기업 전시, 판매, 체험 등 야외 프로그램이, 학생회관에서는 오상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직업철학특강 △TED강연 △JOB 콘서트 등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 ‘UN-덕성 세계대회’와 ‘반기문’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8월 11일, 우리대학 캠퍼스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했다. 우리대학과 유엔여성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참석 차 아시아·아프리카 33개국의 대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찾은 것. 참가자들은 양성평등, 여성교육 문제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국내외 리더들의 <여성리더 국제포럼>과 기업·ODA·NGO 등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돼 세계의 리더들과 차세대 리더 간 교류의 시간도 주어졌다.
  폐회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 ‘구재단의 복귀’와 ‘컨테이너 농성’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구재단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대학은 재단이 비리문제로 퇴진한 이래 11년간 임시이사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8월 12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회의를 통해 구재단 복귀가 확정 되면서 재단이 정상화 됐다.
  지난 8월 12일에는 <제79차 사분위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학교법인 덕성학원(덕성여대) 관련 위원 기피 신청에 관한 심의안 △학교법인 덕성여대(덕성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 등이 상정돼 논의됐고 같은 날 회의가 진행된 정부중앙청사 건물 앞에선 ‘사학비리재단 복귀 결정 사분위 규탄 결의대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사분위 전체회의 결과 박상진 전 이사를 포함한 정이사진이 구재단 측 종전 이사 4명, 교과부 추천인사 1명, 학내 구성원 측 2명(1명 공석)의 비율로 선임돼 결국 우리대학에 구재단이 복귀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구재단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현 이사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이사회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고 같은 달 20일에는 컨테이너 농성에 돌입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우리대학을 방문한 박상진 상임이사와 총학생회가 정문에서 대치한 사건도 있었다.

7. 덕성에서의 4년, 그 결실을 맺다
  내년을 기약하는 1, 2, 3학년들이 있다면 덕성에서의 수년을 마무리 짓는 4학년들도 있다.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은 졸업전시회 등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그 결실은 10~11월에 걸쳐서 발표되는데, 이때 학우들은 4년간 덕성에서 쌓은 내공을 동기, 선후배, 교수, 가족 앞에서 결과물로 선보인다. 의상디자인 학과의 경우 지난 10월 27일 <제47회 졸업패션쇼>를 진행해 ‘디자이너’로서 사회에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0월 16일 실내디자인학과는 졸업전시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14일 컴퓨터학과의 졸업전시회 역시 졸업발표회와 함께 열렸다. 졸업을 앞둔 학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4년동안의 결실을 맺는 지금,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8. 잘 가 2012, 다가올 2013을 위해!
  올해는 학생회는 물론 총장까지 모두의 임기가 종료되는 덕성이 새로운 기로에 놓인 해이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됐다. 이는 학과 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그리고 총학생회까지 2013년의 덕성을 이끌 ‘리더’들을 투표로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단과대 학생회의 경우 사회대, 인문대, 예술대, 자연대, 정미대,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 후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길거리, 수업 전 강의실 등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동시에 29대 총학생회 선거 유세도 진행됐다. 총학생회 후보로는 이정현(화학 4) 28대 부총학생회장과 석자은(문화인류 4) 27대 사회대 학생회장이 1,228명의 추천을 받고 입후보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선거에 들어섰다. 투표인원의 과반 수 이상이 투표에 응해야 투표함을 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을 포함한 학생회 관계자들은 투표 독려를 위한 운동도 계속 펼쳤다. 29일에는 모든 선거가 과반 수를 채우면서 선거가 종료됐다. 개표 결과 총학생회에는 87.57%의 찬성률로 이정현, 석자은 후보가 당선돼 이번 학기가 끝나는 동시에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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