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계절학기는 지금
우리대학 계절학기는 지금
  • 손혜경 기자, 이은영 기자, 장우진 기자
  • 승인 2012.12.0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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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강기준 및 이러닝 수강인원에 아쉬움 많아

  우리대학 계절학기, 이렇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대학의 2012학년도 겨울계절학기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013년 1월 9일까지 15일간 개설된다. 대상은 재학생으로 한정하며 휴학생은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없다. 수강료는 시간당 60,000원으로 2년 동안 동일 수준을 유지 중이다. 우리대학 재학생이 아닌 학점교류대 학생의 경우 시간당 70,000원의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과목당 수강신청자가 15명 미만일 경우 해당 과목은 폐강되며 폐강과목을 신청한 학우는 추가 수강신청 기간 중 개설과목에 한해 다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타 대학들의 계절학기는
  서울 소재 4년제 사립대학의 2012학년도 겨울계절학기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각 대학의 계절학기는 수강료와 강의개설 인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수강료의 경우 연세대가 학점당 110,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동덕여대와 성신여대 등이 학점당 65,000원, 서경대 등이 시간당 60,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했다. 서울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학들의 평균 계절학기 수강료가 학점당 85,000원 정도라고 볼 때 우리대학은 매우 저렴한 수강료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화여대의 경우 예외적으로 수강료 90,600원 외에 기본등록금 10,700원을 따로 부과했다.

대학별 계절학기 수강료와 강의개설 인원 비교

  강의개설 인원은 대학 규모에 따라 다양했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15~20명 정도를 적정 수준의 인원으로 책정하고 있었다.

  휴학생의 계절학기 수강에 관해서는 동국대, 중앙대, 홍익대 등 다수의 대학들이 수강을 허용했다. 그러나 계절학기 수강 후 복학해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도록 제재를 뒀다.

  이런 점이 아쉽다
  학우들은 주로 △계절학기 기간이 짧아 학기 중 수업보다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점 △개설과목이 특정 학과에 편중돼 있는 점 △개설과목 수가 적은 점 △엄격한 폐강기준으로 인해 폐강되는 과목이 많은 점 △휴학생은 수강하지 못하는 점 △수강료가 비싼 점 등의 불만사항을 가지고 있다. 올해 계절학기에서 <서양미술의 이해> 강의를 맡고 있는 김호정 교수는 “계절학기는 짧은 기간 동안 매일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내용을 소화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염려가 된다”며 “시험범위를 첫날 미리 공지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2012학년도 겨울계절학기에 △필수교양 2과목 △핵심교양 8과목 △일반교양 8과목(이러닝 포함) △교직 2과목 △일어일문 2과목 △영어영문 1과목 △경영 4과목 △국제통상 5과목 △심리 2과목 △화학 2과목△식품영양 1과목 등 총 37과목이 개설됐다. 그러나 △핵심교양 4과목 △교직 1과목 △일어일문 2과목 △국제통상 2과목 △심리 1과목 △화학 1과목 △식품영양 1과목 등 총 12과목이 강의개설 인원 미달로 폐강됐다.

  폐강과 관련한 불만에 대해 교무과 조연정 담당자는 “계절학기는 등록금으로 운영하는 본 학기와 달리 학생들의 수강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강료와 강의료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폐강될 수밖에 없다”며 “계절학기에 강의를 많이 개설할 경우 본 학기에 폐강과목이 늘어날 수도 있어 강의를 늘리거나 폐강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문제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닝 수강인원이 적다는 불만과 관련해 교양학부 정지영 담당자는 “계절학기 이러닝은 본 학기보다 2배 많은 인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개설했으나 신청 후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생기는 것 같다”며 “수강인원을 증원하고 싶지만 확답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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