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인 도서 대출순위 1위 <1Q84>
덕성인 도서 대출순위 1위 <1Q84>
  • 박소영 기자, 이연지 기자
  • 승인 2012.12.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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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보다 주로 문학을 즐겨 읽어

2012년 우리대학 도서 대출순위(문학,비문학)

  덕성인이 즐겨 읽는 책의 종류는 무엇일까? 우리대학 도서관 2012년 3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의 대출순위를 집계한 결과 대출빈도가 높은 책 1위는 <1Q84>, 2위는 <정의란 무엇인가>, 3위는 <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도서와 여행서적을 제외한 문학과 비문학을 합친 결과로 상위권인 10위까지 문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였다. 

   문학 - 순수문학보다 대중문학이 인기

 

  문학 부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210회 대출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 91회로 2위를, 기욤 뮈소의 <구해줘>가 62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1Q84>는 독자들에게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진정한 나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출간까지 9년이 소요됐다는 <신> 3부작은 프랑스에서 120만 부, 한국에서 18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이다. 기욤 뮈소의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종이 여자>는 <구해줘>와 함께 도서 대출순위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얻은 인기가 원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종방 후 원작인 정은궐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후속작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 재인기를 모았다.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최종편인 <브레이킹 던 Part.2>가 개봉하면서 원작인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대출 빈도가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모든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된 <해리포터>는 점차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작품도 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방황과 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감동적으로 그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는 국내에서도 20대를 위한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우리대학 도서관도 1994년도와 2010년도 판본을 모두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학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새롭게 주목받는 장르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인 <용의자 X의 헌신>을 비롯해 공포·추리·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덕성인이 늘고 있다.

  비문학 - 토익, 처세, 자기계발 관련 도서 인기 많아

  실용서적인 토익, 처세, 자기계발 관련 도서를 제외하고 비문학에서 1위에 링크된 책은 총 100회 대출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책은 정의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다루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의 차이를 명쾌하게 풀어낸 책으로 총 55회 대출됐다. 3위로는 다소 독특한 책이 선정됐다. 바로 총 51회 대출된 만화책 <신의 물방울>이다. 평소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학우들과 와인열풍에 힘입어 더 많은 학우들이 읽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50회 대출로 4위에 올랐다. 도서관 오재근 담당자는 “장하준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함께 상위권에 링크된 것으로 보아 많은 학생들이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을 강타한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고달픈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여전히 인기가 높다.

  한편 미디어 자료 중에서는 177회 대출된 <인셉션>이 1위를 기록했고 <블라인드>가 101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90회로 뒤를 이었다. 오재근 담당자는 “우리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자료 개수가 많지 않아 최신작 위주로 대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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