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오늘에 충실하기 위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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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우진 기자
  • 승인 2013.03.1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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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자와 함께 보는 영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이집트에서 카터(좌)는 에드워드(우)에게 스스로의 삶이 타인에게 기쁨을 준 적이 있는지 묻는다.
  영화 <버킷리스트>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두 노인 에드워드와 카터가 한 병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3대가 함께하는 대가족의 가장이며 자동차 정비사인 카터와 10여 개의 병원을 경영하는 성공한 기업인인 에드워드. 병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만날 일이 없었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 또한 최악이었다. 그러나 시한부 인생이라는 공통점과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커피 ‘코피루왁’에 대한 화제 덕에 가까워진 두 사람은 카터가 적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세계여행길에 오른다. 돈이라면 진시황릉 같은 무덤도 지을 수 있을 만큼 갖고 있는 에드워람이 적은 버킷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영화 <버킷리스트>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두 노인 에드워드와 카터가 한 병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3대가 함께하는 대가족의 가장이며 자동차 정비사인 카터와 10여 개의 병원을 경영하는 성공한 기업인인 에드워드. 병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만날 일이 없었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 또한 최악이었다. 그러나 시한부 인생이라는 공통점과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커피 ‘코피루왁’에 대한 화제 덕에 가까워진 두 사람은 카터가 적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세계여행길에 오른다. 돈이라면 진시황릉 같은 무덤도 지을 수 있을 만큼 갖고 있는 에드워람이 적은 버킷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장엄한 광경 보기,

낯선 사람 도와주기,

눈물 날 때까지 웃기,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문신하기,

스카이다이빙,

로마, 홍콩, 피라미드, 타지마할 보기,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일주하기,

세렝게티에서 호랑이 사냥하기.

  무척이나 사소한 것에서부터 어지간해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원대한 것까지 담고 있는 버킷리스트를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씩 이뤄나간다.

  호화로운 전세기 여행을 부담스러워하는 카터에게 에드워드는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거듭 말한다. 돈벌이에 평생을 바친 이 고집쟁이 회장을 만나지 못했다면 카터는 세계여행을 하고 스카이다이빙을 한다는 항목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카터의 버킷리스트는 운 좋게 얻어진 것일까? 카터는 누구보다 박식하며 깊은 생각을 가진 남자다. 혼자만의 인생을 살아온 에드워드에게 버킷리스트를 알려주고 그의 마음을 연 것도 카터다. 먼저 죽어가는 카터 앞에서 혼자서라도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루기로 약속한 에드워드는 수년간 만나지 않고 살아온 딸과 마주볼 용기를 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녀의 뺨에 키스한다. 카터가 아니었다면 눈감기 전까지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죽었을 손녀였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쓰인 탓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리에게 에드워드와 카터보다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당장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기에 우리는 카터와 같은 지혜도 에드워드와 같은 사회적 지위와 돈도 갖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는 이런 우리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들른 이집트에서 카터가 에드워드에게 말한다. 이집트에서는 신이 죽어서 심판을 받으러 온 인간에게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해 천국과 지옥, 어느 쪽으로 보낼지 결정하는 멋진 전설이 있다고.

  “네 삶에서 기쁨을 찾았느냐, 네 삶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했느냐.”

  삶의 기쁨. 그것은 근본적으로는 비슷한듯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찾게 된다. 사람들은 왜 버킷리스트를 쓰는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도 죽기 전에 진정한 기쁨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다. 기쁨을 죽기 전에 발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오늘 하루하루를 있는 힘껏 사는 것. 내 앞에 놓여 진 일과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는 과정에서 삶의 기쁨도 보이지 않을까. 버킷리스트는 일상에 휩쓸려 목표를 잃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를 힘껏 살아가기 위한 목표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옮겨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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