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번 학기부터 생리공결제 시행
우리대학, 이번 학기부터 생리공결제 시행
  • 류지형 기자
  • 승인 2013.08.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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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공결제 악용 가능성 우려, 학우들의 올바른 사용 요구돼

 지난 6월 우리대학 교무처는 올해 2학기부터 생리공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리공결제는 학우들이 학기 중 생리통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경우 결석 당일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아 결석일로부터 7일 이내 사후신청을 통해 결석을 공결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생리공결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학우는 우선 우리대학 홈페이지 > 덕성포탈 > 학사행정 인트라넷에서 온라인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후 일반 병원이나 우리대학 학생회관 1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아 학생서비스센터에 제출한 뒤 승인받은 보건결석계를 해당 수업의 담당교수에게 제출하면 된다. 단 출석 인정 여부는 담당교수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시험기간과 계절학기에는 사용이 불가하다.

 그러나 생리공결제 실시를 앞두고 생리공결제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실제 서강대의 경우 일부 여학생들이 결석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허위 진단서를 작성해 생리공결제를 악용하다 적발됐다. 이로 인해 서강대는 생리공결제를 실시한 지 3학기 만에 생리공결제를 폐지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우리대학 이고운(스페인어 3) 학우는 “생리공결제는 학우들에게 필요한 제도이나 생리통이 없는 학우도 있기 때문에 악용 가능성도 우려된다”며 “대학생인 만큼 올바른 판단 능력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에서는 △학기당 최대 3회 사용 인정 △2일 연속 사용 금지 △22일 이내 다음 사용 신청 불가 항목을 통해 생리공결제 오·남용을 방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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