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리사연구소장 지난 학기부터 공석
차미리사연구소장 지난 학기부터 공석
  • 장우진 기자, 최아영 기자
  • 승인 2013.11.1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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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부재한 지 10개월째, 차미리사연구소는 어디로

 

 

  공석인 차미리사연구소장
  그 행방은 어디에
  차미리사연구소의 소장이 최근 1년간 공석이다.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교책 사업 수행을 목표로 하는 차미리사연구소는 초대 소장인 이옥(아동가족)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한상권(사학) 교수, 김은희(국어국문) 교수, 김경희(식품영양) 교수 등 4명의 우리대학 교수가 차례로 소장을 역임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4대 소장인 김경희 교수가 소장 직에서 물러난 후 새로운 소장의 임명이 이뤄지지 않아 차미리사연구소 소장은 현재까지도 공석으로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석자은(문화인류 4) 부총학생회장은 “매년 차미리사 기념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차미리사연구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총학생회가 차미리사 기념주간 행사를 위해 수차례 차미리사연구소와 연락을 취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눔, 동행,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2003년부터 이어진 차미리사연구소
  차미리사연구소는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교육 사상을 이어받아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나눔, 동행, 봉사 정신을 세계 속에 실현한다는 목표로 2003년 5월 30일 기획처 산하의 부속연구소로써 설립됐다. 같은 해 설립 기념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차미리사의 여성교육 사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우리대학 여성학 연구소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차미리사연구소는 이밖에도 ‘차미리사 전집1 : 신문’, ‘차미리사 전집2 : 잡지 외’ 등의 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차세대 글로벌 여성 파트너 발굴 사업을 통해 매년 10명씩 제3세계 국가의 우수한 여성인재를 발굴·교육해왔다. 또한 2012년도에는 아시아·아프리카 33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차 차세대 여성글로벌파트너십 세계대회 및 포럼’(이하 세계대회)을 유엔 여성(UN WOMEN)과 공동개최하는 등 설립 취지에 맞는 활동을 전개했다.

차미리사연구소,
2월 이후
새로운 소장 없이 운영 중


  차미리사연구소장의 부재
  차후 세계대회의 행방은
  지난 세계대회에서 일종의 사무국 역할을 했던 차미리사연구소의 소장이 공석인 지금 세계대회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세계대회는 대외협력처의 도움으로 준비되고 있다. 소장이 공석인 지금 장기간 차미리사연구소에 몸 담았던 이용환 연구원은 대외협력과 소속으로 실무 수행과 세계대회 준비를 맡아 하고 있다. 이에 허인섭 대외협력처장은 “이전까지는 유엔여성과 접촉을 하던 차미리사연구소가 현재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어 대외협력처가 외부 협력 요청을 돕고 있다”며 “세계대회 개최는 본래 기획처와 학생처, 대외협력처를 비롯한 학내 구성원 모두의 협동으로 주최해왔기 때문에 차후 진행상황에 맞춰 해당 부서들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장 공석에 대한
학내 구성원
우려의 목소리 높아

  소장 공석에 대한
  학내 우려의 목소리
  차미리사연구소의 4대 소장이었던 김경희(식품영양) 교수는 “현재 차미리사연구소에 대한 우리대학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학내에 우리대학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이념을 받들고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차미리사연구소장을 임명하고 인력을 배치해 원활히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차미리사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학우들 또한 차미리사연구소장 공석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김윤영(사학 1) 학우는 “차미리사연구소장이 공석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세계대회를 비롯한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무척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우리대학 인문대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차미리사연구소는 차미리사 선생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알고 있다”며 “계속해서 학교의 나눔, 동행,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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