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소리] 박수를 보내며
[독자소리] 박수를 보내며
  • 박초롱(국어국문4)독자소리 위원
  • 승인 2014.03.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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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보도면에서 RC 기숙사에 대한 문제로 관련 기사를 다뤄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지난 학기부터 불거진 문제였지만 단 한 번도 학교 측의 공식적인 이야기가 없었기에 대부분의 학우들이 몰랐던 일이었다. 최근에 와서도 너무나 잠잠했던 우리대학 RC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또 생소했던 RC의 문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기사를 통해서 어떤 방향이 더욱 효율적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대학면의 <사(私)교육 아닌 대학생 사(死)교육> 기사는 많은 공감을 줬다. 하지만 언제나 나오는 똑같은 결론에 도달해버렸다. 특히 어학 점수의 경우에는 어느덧 특별한 스펙이 아닌 기본적인 하나의 과제처럼 변한 지 오래다. 어학 실력이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들 높은 점수 위에 서 있다면, 그 높이까지 올라가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 상황도 존재한다. 무조건 특별한 해결책과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스펙을 위한 사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학생이라고 해서 게임에 무조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지라 문화면 <e보다 재밌을 수 없다, e스포츠> 기사가 무척 반가웠다. 그동안의 e스포츠 현황을 생소했던 학우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도 좋았고 이 기사로 인해 조금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학우들이 많아지길 기원한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문화가 있다’라는 것만 죽 나열한 느낌이 들어서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열풍의 경우에는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도 함께 플레이할 학우들을 찾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을 정도다. 정문 근처 PC방에만 가도 학우들이 방과 후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주변에 직접적인 사례가 많으니 게임을 하거나 직접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학우들을 찾아가서 인터뷰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찾는 방법이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e스포츠 게임 리그에 관심을 가지는 학우 분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어떨까. 단순히 몇 명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말로는 e스포츠 열풍이 한 번에 와 닿지 않았다. 실제로 용산 경기장 등으로 직접 관람을 가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본문에서 다룬 e스포츠에 대한 전성기가 바로 와 닿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최근 다시 불거진 e스포츠 승부 조작에 관한 이야기가 깊게 다뤄지지 않아 아쉬웠다. 어느 곳에나 명암이 있기 마련인데 현재 사람들이 반응하는 밝은 쪽과 전성기로 올라가는 면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e스포츠의 명과 암을 비교하며 내용을 진행했어도 무리가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처음으로 써보는 독자소리다. 언제나 덕성여대신문을 구독하는 애독자로서, 모든 기자들이 발로 뛰며 쓴 한 해의 첫 신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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