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뷰- 함국여성환경본부 회원 한양대학교 김만규
사회 인터뷰- 함국여성환경본부 회원 한양대학교 김만규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4.02.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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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여성환경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단체 소개와 하시는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우선 저희 단체는 “환경이 곧 생명이다”라는 환경인식 하에 환경의식고취, 환경홍보, 환경교육 등을 하고 있어요. 올해의 경우 음식 유전자 변형에 관한 여러 가지 조사나 기사 발췌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과 유기농 농산물을 홍보하는 등 먹거리와 연결된 환경 문제에 힘쓰고 있죠. 또 서울 시내 늪지를 방문하여 조사하고 복원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고요.
 단체에 ‘여성’이라고 전제가 되어 있는데  남성도 회원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처음 저희 단체가 여성 10개 단체의 간부들로 구성, 협의되어 설립되었거든요. 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환경 현장에 있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남성이라고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에요. 환경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남녀노소의 구분이 필요 없죠.
 그럼 어떤 계기로 이런 활동을 하게 되셨나요?
 원래부터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녹색 평론’과 같은 잡지를 정기 구독하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지금 저희 단체에 회장으로 계신 최용호 교수님의 교양 과목을 수강하면서 좀 더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알고 단체에도 가입하게 되었어요.
 학생의 신분으로 활동하기 힘들지는 않으세요?
 학과 공부도 해야하고 시간에 쫓기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보상 없이 하는 일인만큼 계산적이지 않아야 해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넓게 볼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후에는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인 만큼 환경문제는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죠.
 현재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먹거리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몸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인 만큼 가장 신경 쓰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죠. 현재 일회용기의 사용에 따른 환경 호르몬 문제나 중금속 오염의 문제는 정말 심각해요. 또 수입 농산물의 경우 표백제의 사용이랄지 유통 과정에서 행해지는 불법 행위들은 곧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들로 질병 노출 위험이 정말 크죠.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우선 이번 달 20일에는 강남문화원에서 <늪지 사진전>과 더불어 늪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열 예정입니다. 늪지는 다양한 종이 어울려 사는 자연 공동체 공간이에요.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늪지를 단순한 공터, 나아가서는 쓰레기장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현재 늪지 오염 상태가 심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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