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취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꿈의 구장' 열어
[후속취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꿈의 구장' 열어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4.09.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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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시범경기 전 히딩크 감독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류지형 기자

  지난 7월 24일 우리대학 약학관 아트홀에서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이 열렸다. 개장식에는 우리대학 홍승용 총장,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하 히딩크 감독), 허정무 거스 히딩크 재단 이사장, 박상진 거스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거스 히딩크 재단에서 조성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작년 10월 우리대학은 거스 히딩크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드림필드 풋살구장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12번째 드림필드 개장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드림필드 풋살구장이 시각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개장식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표지판 제막식 △시범경기 △사인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장식이 끝난 뒤 이뤄진 시범경기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직접 우리대학 축구동아리 ‘FC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 간의 경기를 지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히딩크 감독과 만나게 돼 설렌다고 말하던  ‘FC 플로라’ 부원들과 한빛맹학교 학생들은 모두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한편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 및 관련 단체를 비롯해 우리대학 학우들도 시설물 이용 신청서만 작성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외부 단체는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영희(식품영양 13) FC 플로라 부장은 “이전까지는 연습을 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연습 시 부상의 위험이 컸다. 이제는 잔디 깔린 풋살구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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