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 비전과 공동 가치창출 대토론회 열려
대학발전 비전과 공동 가치창출 대토론회 열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4.04.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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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발전 비전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 7일 오후 5시 대강의동 205호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신상전 총장을 비롯한 교수, 재학생, 직원 등 덕성구성원 백여명이 참여하였다.
 김문규(영문)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신상전 총장의 담화문을 시작으로 이옥(아동가족)종합개혁발전처장의 ‘변화의 시작’ 재학생 설문조사 경과보고 및 발제가 이어졌다. 다음 지정토론에서는 토론자로 참석하기로 한 8명의 패널 중 인문과학대학대표 정무정(미술사)교수, 사회과학대학대표 김경묵 (경영)교수, 교수평의원회대표 박범수 (철학)교수, 유석형 사무처장 이상 4명만 참가하여 효율적인 토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예술대학대표 문은미 (실내디자인)교수, 교수평의원회대표 윤정분 (사학)교수, 성낙돈 (교직)교수, 문성운 노조 위원장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총학생회 역시 참가 제의를 받았으나 입학금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발전을 논할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범수 교수는 모든 덕성 구성원이 참여하지 않은 이상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밝히고 지정토론이 시작되기 전 퇴장했다.
 지정토론에서 정무정 교수는 “학교측은 기초학문을 배제한 채 실용주의 학문만을 발전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 충분한 논의와 합의 없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라며 학교 당국의 정책 결정을 비난했다. 김경묵 교수는 “학교가 전국 상위 20위안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재단의 투자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교수들의 교육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 또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동창회의 기부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당부했다. 정무정 교수는 취업률 향상만을 강조하는 의견은 실질적인
대학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하였다. 이에 유석형 사무처장은 그 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전체 토론회에서는 여러 참석자들이 대학이 제시하는 변화가 현실과 괴리되는 부분이 많으며 학과 신설과 소학부제 추진 등의 계획이 바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정치학과 폐지 문제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신(정치·3)학우는 “정치를 공부하는 학생으로 학교측의 확실한 답변이 없어서 매우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문규 교무처장은 “정치학과 폐지론이 확정 된 것이 아니며 학생들의 여러 의견을 조화롭게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를 마치며 이옥 교수는 “오늘 토론회는 시작일 뿐이며 덕성 구성원들의 여러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2차 토론회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상태는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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