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교육중심의 대학이 장기적 발전계획이다
실용적인 교육중심의 대학이 장기적 발전계획이다
  • 박선미 기자
  • 승인 2004.04.1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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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2004/2005’ 보고서 내용 중 중점을 둔 사안이 무엇인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교육 경쟁력 향상 부분이다.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교육 시설을 완비하고, 교수 수를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 수요에 맞는 전공을 개설 하고 인기과는 타학과와 연계하는 등 교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변화의 시작’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학과를 통폐합 하겠다고 했다. 이는 처음 과를 신설할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시류에 쫓았기 때문이 아닌가? 이번에 신설 전공 및 학부(미디어 창작, 스포츠 건강학부, 행정학과)도 그런 것이 아닌가?
1학년 말 전공 선택시 일부학과에만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결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문 분야는 몇 개 안된다는 얘기다. 행정학은 사회적 수요가 많은 강좌인데 반해 본교의 경우는 관련학과가 없다. 만약 정치학과와 통합하게 되면 실용적인 연계가 가능하게 되리라 본다. 그리고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사회문제로 도래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사람에게 중요한 학문분야다. 시류에 따라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한 전공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학부제 실시를 하겠다고 했는데 소학부제를 실시할 경우, 학생들은 전공 선택 범위가 줄어들지 않는가?
우리학교는 비교적 전과, 전부가 자유롭기 때문에 소학부제 실시를 해도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등록금에 있어서도 학교는 발전을 위해 쓴다고 하지만 학우들은 그것을 몸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재학생들을 위한 투자는 무엇인가?
학생들은 개선된 것이 없다고 느낄지 모르겠으나 지난 2년동안 많은 것이 개선됐다. 냉난방시설이 모두 갖추어졌고 기숙사를 비롯하여 많은시설들이 개보수 작업을 했다. 앞으로 차미리사 기념관이 완공되면 도서관 공간의 여유가 생길 것이고 교육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이 될 것이다. 초현대식의 강의실과 실험실, 어학실 및 실내 체육관이 만들어질 것이다. 무조건 등록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서 개혁은 필요하다.
▲일부 학우들은 ‘우리학교가 돈이 많다’라고 알고 있다. 이것이 사실인가. 우리학교 재정적인 면은 어떠한가?
학교 1년 예산의 60%정도가 등록금이고 나머지가 재단 전입금 및 적립금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경우 소규모 대학으로 학생수가 적을뿐더러 등록금 외에는 수입이 없다. 재단 전입금 이자 등으로 현재는 꾸려나가고 있지만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후에는 꾸려나가기가 어렵다. 또한 적립금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목적성 자금이기 때문에 목적외에 사용할 수 없다.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재단에서 가지고 있는 재산이 학교의 재산이라고 믿는 부분이다. 하지만 재단이 가진 토지, 현찰등이 대학의 돈은 아니다. 또한 등록금이 재단으로 넘어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학교의 등록금이 재단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없다. 재단에서 일정 비율의 지원금을 대학으로 지원하도록 법적으로 되어있다.
▲경영진단 평가에서도 지적한 바 있듯이 우리학교는 연구지원비나 학생지원비는 낮은 반면 직원 인건비는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런 비합리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연구지원비나 학생지원비에 대한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해외 어학연수, 사회봉사, 장학금 등 수업 외적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수가 적고 소규모 대학인데 비해 인건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학교도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지출을 버리고 다각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변화의 시작 2004/2005’ 보고서는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전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는데?
학교에서는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이미 작년에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하지만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나 협조를 하지 않았다. 이제와서 공유가치 창출을 운운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2005년에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종합평가가 있다고 들었다. 학교당국은 대학종합평가에 대비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종합개혁발전처에서는 작년 초부터 대학종합평가를 대비하고 있다. 교수부문의 경우에는 연구업적 기준을 상향 조절하여 더 많은 연구업적을 내도록 했다. 교수의 수를 충원하기 위해 2008년도까지 교수 충원률을 80%로 끌어올릴 예정이고 이미 교육부에 보고를 한 상태다. 시설면에서 부족한 부문을 충당하기 위해 차미리사 기념관도 평가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평가 부문이 다양한 만큼 부족한 부문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학내 구성원들이 의견이 서로 괴리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학교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통합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겠는가.
종합개혁 발전처에서 이미 개혁안을 공론화 하기 위한 일정을 통보했고 단과 대학 회의를 다 마친 상태다.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통합하기 위해 전체 교수회의 및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 학교내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학교 구성원들 대부분이 학교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하지만 학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흡한 것 같다.
▲앞으로의 학교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담화문에서도 밝혔듯이, 2010년까지 전국 2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중 장기적인 비젼이다. 학생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중심의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학교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방향으로 생각된다. 또한 덧붙여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학교의 원동력은 학생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 학교측에 요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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