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우리대학 총무과 유경남 과장(이하 유 과장)은 “지금까지 역명 유치를 위해 피켓 캠페인, 전단지 배부, 홍보활동 등을 진행했다”며 “역으로 부터 688m 정도 떨어져 있는 국립4.19민주묘지 보다 우리대학이 훨씬 가깝고 역 이용객도 우리대학 구성원들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이·신설경전철의 역명을 덕성여대역으로 단독 표기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병기가 돼 아쉽다”는 뜻을 밝혔고 “곧 열릴 서울시지명위원회와 관련된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2009년부터 역명에 대학 이름을 붙이는 것을 불허하는 방침을 두고 있다. 서울시청 이영희 담당자는 “원칙적으로는 병기 자체도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역명 병기 시 엄격하게 심의해 결정한다”며 “역명이 제정된 후 병기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유상판매제도를 통해 역명을 병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지명위원회의 우이·신설경전철 역명 심의는 오는 3-4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부결 이나 보류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없는 이상 4-5월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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