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41% 열린우리당 선택
응답자의 41% 열린우리당 선택
  • 배은정 기자
  • 승인 2004.05.1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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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총선결과에 대한 우리학교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본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 선거 연령 제한으로 투표 참여 못해
 투표를 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거 연령 제한 때문에’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 20세 이상부터 선거에 참여하도록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때문에 만 18~19세 대학생 1~2학년들은 투표를 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 상황에 대해 설문에 응한 학생들은 18~19세의 학생들도 주체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투표에 참여한다면 전체 투표율도 증가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선거 연령 제한을 만 18세로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2. 정당, 공약, 후보자의 성품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투표
 자신의 지역구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4%가 후보가 속한 정당을 보고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그 뒤를 이어 공약을 보고 선택하였다는 의견과 후보자의 성품과 가치관을 보고 선택했다는 의견이 각각 26%, 24%의 비슷한 비율로 드러났으며, 공약과 정당 그리고 후보자의 성품과 가치관등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나 본교생들이 후보자를 선택할 때 모든 부문에 있어서 중점을 두고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응답자의 41%가 열린우리당 선택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의해 후보와 더불어 유권자가 지지하는 당을 투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례대표제에서는 어떤 당을 선택하였나’라는 질문에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우세했다. 실제 선거결과와는 다르게 민주노동당 19 %, 기타 당 8%에 투표한 것으로 조사되어 본교 학생들의 개혁적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4.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갈등 엿보여
 ‘대통령 탄핵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한나라당이 많은 원내 122석을 차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많은 고령의 유권자들이 안정된 보수정치를 여전히 선호하기 때문이다’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것으로 본교생들은 비교적 안정된 정치를 선호하는 구세대의 의식에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세대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이전 정치를 선호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였다. 이로써 정치판의 새로운 개혁을 원하는 신세대와 전반적으로 변화를 원하지 않는 구세대간에 갈등이 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5. 민노당의 선전은 진보정치를 원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
 ‘민주노동당이 민주당을 앞지르고 원내 진출에 성공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4%가 ‘국민들이 정치 개혁을 원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이다’를 꼽아 우리학교 학생들이 민주노동당을 통해 부정부패로 얼룩진 한국정치를 뒤엎고,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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