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에 담긴 마음, 외국인 학생 시 낭송회
시 한 편에 담긴 마음, 외국인 학생 시 낭송회
  • 김유빈 기자
  • 승인 2016.11.0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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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우리대학 차미리사관 137호에서 <제5회 외국인 학생 시 낭송회>가 열렸다. 2인으로 구성된 총 5개의 팀이 시 낭송회에 참여해 직접 쓴 한국어 시를 낭송했다. 외국인 학우들은 한국의 아름다움, 유학생활의 어려움, 계절 등 여러 주제로 시를 창작해 낭송했다. ‘같은나라 다른느낌’을 낭송한 타티아나 학우는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시를 낭송한 후 여러 지방의 사투리로 다시 한 번 낭송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사는 행사에 참여한 학우들의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1등 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나르기자 학우와 딜푸자 학우로 구성된 ‘행운’ 팀의 ‘한 걸음 더’가 차지했다. ‘한 걸음 더’는 어렵고 힘든 유학생활에도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많은 외국인 학우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르기자 학우는 “처음 시 낭송회를 알게 됐을 때 나와 같은 외국인 학우들의 어려움에 관한 시를 써보고 싶었다”며 “우승해서 기쁘고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우들이 우리 팀에 투표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존에 시 낭송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다섯 팀 중 세 팀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그러나 이번 시 낭송회는 참여율이 낮아 예선 없이 곧바로 본선을 진행했기 때문에 한 팀에게만 상을 수여했다.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시 낭송회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참여가 저조하다”며 “따라서 내년에는 다른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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